원자로냉각재펌프 배관 결함 원인은 고온수 유입따른 손상...신규 배관 교체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계획 예방 정비를 마치고 발전을 재개한 경북 울진의 신한울원전 2호기(가압경수로형, 140만 kW급)가 26일 오전 7시 15분을 기해 100% 출력에 도달했다.
앞서 신한울원전 2호기는 지난 4월 20일 계획 예방 정비에 들어가 이달 23일 발전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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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발전을 재개한 경북 울진의 신한울원전2호기(가압경수로형, 140만kW급)가 26일 오전 7시15분을 기해 100% 출력에 도달했다.[사진=한울원전본부] 2025.08.26 nulcheon@newspim.com |
신한울원전 2호기는 이번 계획 예방 정비 기간에 원자로 냉각재 펌프 밀봉수 주입 배관 결함으로 인한 계통수 누설 건과 보조건물 공기 정화기로의 불활성 기체 누설 건 관련 후속 조치를 완료했다.
한울 원자력 본부에 따르면 원자로 냉각재 펌프 밀봉수 주입 배관 결함은 고온수 유입에 따른 손상이 원인으로 신규 배관으로 교체했다.
또 용접부 등에 대한 비파괴 검사를 수행한 결과 관련 기술 기준을 만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울원전본부는 또 불활성 기체가 공기 배출구를 통해 보조 건물로 누설되지 않도록 냉각재 시료 배수 절차를 개선했고, 이후 관련 검사를 통해 더 이상의 누설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해당 개선 조치 관련 검사 항목과 검사 결과가 기준에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원자로 임계를 승인했다.
한편 한울원전본부는 이번 계획 예방정비기간 중 핵연료를 교체했다. 또 설비 관련 정기 점검과 정비를 철저히 수행하고 원자력안전법에 따른 법정 검사 수검을 완료했다.
한울원전본부 관계자는 "발전소 관련 사항을 상시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안전한 발전소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