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만 승자와 우승 다퉈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홍콩을 꺾고 동아시아선수권 결승에 올랐다.
라미레스 이사나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2일 중국 장쑤성 장자강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홍콩을 세트 스코어 3-1(25-15 25-20 21-25 25-14)로 제압했다. 한국은 결승에서 중국-대만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조별리그에서 2전 전승으로 B조 1위를 차지한 한국은 A조 2위 홍콩과 4강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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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 남자 배구대표팀이 지난 6월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2차 평가전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대한배구협회] 2025.06.21 zangpabo@newspim.com |
1세트 14-10에서도 연속 4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23-14에서는 간판 공격수 허수봉(현대캐피탈)의 백어택으로 마무리했다. 2세트도 흐름은 같았다. 3-0으로 앞서나간 한국은 9-4, 14-9, 22-18로 점수 차를 유지하며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는 뒷심 부족을 드러냈다. 20-21에서 서브 에이스 2개를 내주며 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마지막 4세트는 완벽했다. 6-6에서 연속 득점으로 균형을 깬 한국은 허수봉의 서브 에이스로 격차를 벌렸다. 11-9에서는 허수봉, 김지한(우리카드), 신호진(현대캐피탈)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폭발하며 7연속 득점, 승부를 갈랐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