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프로야구] 삼성 디아즈 아내, SNS서 호소..."가족 향한 공격 멈춰주길"

기사입력 : 2025년08월22일 17:10

최종수정 : 2025년08월22일 17:0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삼성의 에이스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의 아내 실레니아 칼리키오가 다시한번 협박 피해 사실을 알리며 고통을 호소했다. 불과 얼마 전 디아즈가 가족을 향한 도를 넘은 협박 메시지에 대해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힌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같은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실레니아는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현재 처한 상황과 심정을 공개했다. 그는 "저와 제 가족을 향한 위협은 멈추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그 어떤 위협에도 저는 대응하지 않으려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를 오래 보아온 분들이라면 제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아실 거라 믿는다. 언제나 모든 이들에게 따뜻하고 바른 태도로 다가가려 노력해 왔다"라고 강조했다.

르윈 디아즈. [사진=삼성]

또 그는 팬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도 전했다. "팬 여러분이 보내주신 선물 하나하나에 진심 어린 사랑이 담겨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늘 감사하게 받고 있다"라며 "저 역시 몇몇 분들께는 제 마음을 담아 작은 선물을 전하고 싶다. 그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려는 의도는 결코 없다"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반복되는 협박으로 정신적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실레니아는 "지금은 누가 좋은 의도로 다가오는지, 누가 악의적인 마음을 품고 접근하는지 구분조차 어렵다. 그 점이 두렵다"라며 불안한 심경을 드러냈다. 특히 "야구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제 책임이 아니다. 그곳에서 뛰는 사람은 제가 아니기 때문"이라며, 자신과 가족에게 향하는 공격을 이제 멈춰달라고 간절히 호소했다. 그는 끝으로 "저뿐 아니라 저희 어머니, 그리고 함께 지내는 반려견에게도 존중을 부탁드린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오직 존중뿐이다"라는 말로 글을 맺었다.

이미 지난 8월 중순에도 디아즈는 SNS를 통해 아내와 반려견을 대상으로 한 신체적 위해 협박이 있었다고 밝히며, "더는 참지 않겠다. 법적 대응을 준비하겠다"라는 강경한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이후에도 동일 인물로 추정되는 사람이 지속적으로 협박성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사태는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메시지의 내용 또한 단순 비난을 넘어 가족 전체를 위협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삼성의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의 아내 실레니아 칼리키오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계속된 협박에 대한 고통을 호소했다. [사진 = 실레니아 인스타그램] 2025.08.22 wcn05002@newspim.com

이 때문에 삼성 구단 차원의 보다 적극적이고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 또한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 선수협은 사건이 처음 알려졌을 당시 이미 법률 자문과 보호 방안 검토에 착수했으며, 이번처럼 동일한 위협이 반복된다면 선수 개인은 물론 가족의 정신적 피해가 심각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공동 대응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디아즈는 이번 시즌 타율 0.297 38홈런 11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51로 삼성 타선에서 핵심 전력으로 활약하며 가족과 함께 대구에 거주 중이다. 하지만 협박이 끊이지 않는다면 선수 개인의 경기력뿐만 아니라 팀 전체 분위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실제로 협박이 있고 난 후부터 디아즈의 타격감은 이전보다 떨어졌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