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구

속보

더보기

[인터뷰] 박창달 "보수지만 국가·지역 위해 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박창달 대한민국 헌정회 대구광역시 지회장, 이재명 정부 베트남 특사 외교
45년간 보수 정당에서 일하다 이재명 대통령 지지

[대구=뉴스핌] 김용락 기자= 이재명 정부 들어 각국에 대한 대통령 특사 외교가 눈길을 끄는 가운데 대구지역 3선 의원이자 대한민국 헌정회 대구광역시 지회장인 박창달 전 의원(한나라당)이 베트남 특사로 임명돼 백혜련·윤후덕 의원과 함께 지난 달 28일부터 30일까지 베트남을 다녀왔다.

연이어 이재명 정부의 첫 정상회담인 한·베트남 정상회담이 베트남 국가 서열 1위인 또 럼 서기장이 방한해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에서 양국 간의 현안문제를 다뤘었다. 박창달 전 의원이 바쁘게 서울과 대구를 오가는 와중에 잠시 짬을 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마주 앉았다.

- 베트남 특사로 다녀온 데 이어 한·베 정상회담이 서울에서 열리는 등 성과가 많은 것 같다. 박 의원의 베트남 방문 경과는?

▲별말씀을요. 저는 단지 대통령님의 심부름을 다녀왔을 뿐입니다. 그러나 방문 결과는 매우 좋았습니다. 운이 좋았던 것이지요. 베트남 방문 중에 국가 서열 1위인 또 럼 서기장을 비롯해 팜 민 찐 총리, 르엉 꿍 주석을 다 만났습니다. 이건 이례적인 환대라고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되고 외국 정상으로는 또 럼 서기장이 처음 축하 전화를 했다고 합니다. 첫 정상회담 상대국이 베트남이 된 것도 그런 연유가 있을 듯 합니다.

[대구=김용락 기자] 박창달(대한민국 헌정회 대구광역시 지회장) 이재명 대통령 베트남 특사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8.14 yrk525@newspim.com

첫째 날은 또 럼 서기장을 만나서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고 환담을 나누었습니다. 보궐선거를 통해 새 정부가 탄생한 전반적인 국내상황을 설명하고 앞으로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동반관계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우리나라는 1990년에 베트남과 정식 수교를 했고 우리나라가 올해 광복 80주년인데 베트남도 80주년이라고 하는 어떤 동질성을 느꼈습니다. 마침 방문한 이튿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축구경기가 있어서 우리 국민이 박항서 감독을 생각하듯이 베트남 국민들을 우호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등 친밀감을 나눴습니다.

이번 한·베트남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베트남을 기존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습니다. 한·베트남 간의 베트남 국내 남·북 고속철도 문제, 원전 문제 등을 심도 있게 검토했습니다.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에 베트남의 국가 주석이 참석하기로 돼 있습니다. 베트남은 2027년 하노이 APEC 개최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이 높습니다.

둘째 날은 교민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현재 베트남에 한국 교민이 20만 명이고 한국기업이 1만 개라고 합니다. 교민들의 애로사항에 대해 베트남 총리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했습니다.

- 20대 대선에 대구·경북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고 21대 대선에서도 경북지역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이재명 정부 탄생에 기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대구·경북 미래와 관련한 전망은?

▲저는 단지 조그만 보탬만했을 뿐입니다. 알다시피 저는 45년을 보수 정당에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2021년 11월 25일 당시 이재명 후보를 처음 만났습니다. 물론 그전에 전화 통화는 여러 번 있었지요. 우선 그가 TK 출신이라는 점이 저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다음으로는 이재명 후보를 당선시켜 대구·경북의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제가 중간 역할을 하고 싶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TK 간의 교량 역할을 제가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을 만났을 때 첫 인상은 판단력과 추진력, 돌파력이 매우 뛰어난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당시 마음의 고통이 심했습니다. 보수에서도 말이 많았고요. 그러나 오직 국가와 지역을 위해 일한다, 이 대통령의 흑묘백묘론처럼 검은 고양이면 어떻고 흰 고양이면 어떻습니까? 국가와 지역을 위해 일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 어떻게 대구·경북의 발전에 기여할지 구체적으로 살명해 달라.

▲저는 요즘 국회의원들과 시·도 정당인들을 많이 만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에서 신공항만이 먹고 살 수 있는 것인가? 이것 만이 최선인가? 아니면 또 다른 먹을거리는 없는지 찾아보고 있습니다. 대구는 옛날에 섬유에서 건설로 또 유통 순으로 경제가 발전했습니다. 지금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대구=김용락 기자] 박창달 3선 국회의원(전 한나라당). 2025.08.14 yrk525@newspim.com

현재 대구의 먹을거리에 대해 연구해봐야 합니다. 과연 어떤 게 대구의 먹을거리가 될지 모두 힘을 합쳐서 찾아내야 합니다. 저는 지난 대선 때 총괄선대위원장과 대구경북미래발전위원장을 겸임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서울 보다 TK에 더 많이 머물면서 먹을거리와 여당과 야당의 관계를 완화하는 교량 역할을 하고 싶어요. 그건 박창달만이 할 수 있습니다. 비록 욕을 먹더라도 제가 나서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금 시간을 두고 어떤 게 현명한 대책인지 생각해봐야겠습니다.

-TK 지역의 정당이나 정치적인 문제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민주당이 보수에 마음을 열어야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지역의 민주당이 너무 폐쇄적입니다. 제가 지난 대선 때 영입한 보수 인사들이 민주당 대구·경북 시·도당에 발을 못 붙이고 있습니다. 지역에서도 민주당이 여당 역할을 해야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뭘 하겠다는 더 이상 정치인으로 욕심이 없습니다.

지역의 언론문제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는 건 지역발전에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내년 6월 지방 선거에서 민주당에 마땅한 대구시장 후보가 없다면 외부에서 영입을 해서라도 훌륭한 후보를 찾는 문제도 한번 생각해봐야 할 겁니다.

yrk5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전·충남' 통합…與野 동상이몽 [서울=뉴스핌] 이바름 배정원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통합' 언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두달 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부여당이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정현(대전 대덕구)·이정문(충남 천안시병)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황 최고위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 전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지난 10월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 발의 과정에서 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한 명도 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며 "지난 두 달간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2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방향에 화답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셈법이 개입된 선거용 통합,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졸속 추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이며 분열과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통합 추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2025-12-19 13:32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