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원 문화 확산·산업 활성화 목표
정원 전시 통한 도심 속 힐링 공간 조성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오는 10월 16일 개막하는 '2025 부산 가든쇼'와 연계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큰손바닥정원'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생활 속 정원 문화를 확산하고 정원 산업의 저변을 넓히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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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큰손바닥정원 공모전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5.08.13 |
이번 공모전은 '즐거운 움직임 삼락! 세 가지 즐거움 가든 페스타'를 주제로 누구나 자유롭게 정원을 설계하고 제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가자는 전통 정원뿐 아니라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도 제안할 수 있다.
시는 1차 서류심사(9월 10~15일)를 거쳐 10개 팀을 선정하고, 각 팀에 정원 조성비 120만 원과 부지·토양 등을 지원한다.
선정팀은 12㎡(4m×3m) 규모의 정원을 제작·전시하며, 2차 현장심사(10월 14일)를 통해 ▲대상(1팀, 상금 100만 원) ▲최우수상(1팀, 80만 원) ▲우수상(2팀, 각 60만 원) ▲(사)부산조경협회장상(6팀, 기념품)을 시상한다.
최종 선정된 10개 작품은 '부산 가든쇼' 전시장에서 시민과 관광객에게 공개되며, 시상식은 개막식 무대에서 진행된다.
참가 자격은 부산시에 거주하는 시민으로,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 9월 5일 오후 6시까지며, 참가신청서와 정원 조성 계획안을 시 공원도시과 국가정원팀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안철수 시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공모전이 시민이 만든 작은 정원이 힐링과 소통의 공간으로 거듭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부산의 정원문화 확산과 관련 산업 활성화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