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면 색깔 유도선, 보행자 그늘막, 바닥 신호등 등
한국 교통 솔루션 분야별로 나눠 소개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한국의 독창적인 교통 시스템을 소개하는 교통혁신 사례집이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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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혁신 사례집 'K-Transport' 표지 [자료=한국교통연구원] |
11일 한국교통연구원은 한국 교통혁신 사례집 'K-Transport'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혁신적인 교통 솔루션 사례를 브랜드화해 세계에 알리고, 해외 다양한 국가들의 교통 시스템 개선에 기여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사례집은 단순하지만 효과적인 교통혁신 아이디어를 주제로 한다. 한국에서 이미 검증된 사례를 도로·버스·지하철·항공 등 네 분야로 나눠 수록했다. 도로의 노면 색깔 유도선, 여름철 보행자를 위한 그늘막, 보행 안전을 위한 바닥 신호등 교통 편의와 안전을 높인 아이디어가 담겼다. 무료 환승 제도와 같이 외국에서도 호평받는 정책, 지하철 스크린도어·인천공항 스마트패스 등 외국인들이 인상 깊게 여기는 시설도 소개한다.
이번 사례집은 세계은행(World Bank),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다자개발은행 관계자, 개발도상국 교통 담당자, 교통 분야에 관심 있는 전 세계 독자들을 대상으로 기획됐다. 세계은행 관계자는 "세계은행 업무와 밀접하게 관련된 혁신 기술이 다수 포함돼 전문가들과 공유하고 개발도상국 교통 시스템 개선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희철 한국교통연구원 부원장은 "한국의 우수한 교통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소개함으로써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뿐 아니라 한국 관련 산업의 해외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