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권 주민 공항 접근성 개선…10일부터 '하루 4회 왕복' 확대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는 1일부터 청주국제공항과 경기 평택, 안성을 잇는 시외버스 노선을 하루 3회 운행하며, 오는 10일부터는 하루 4회 왕복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해당 노선은 평택고속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 평택대학교, 공도, 안성을 거쳐 청주공항까지 약 86km 구간으로, 요금은 성인 기준 편도 11,9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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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공항. [사진 = 뉴스핌DB] |
이번 신설 노선으로 그동안 대중교통이 미흡했던 경기 남부권 주민들의 청주공항 이용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수도권 주민이 전체 청주공항 이용객의 약 26%를 차지하지만 기존에는 대중교통 연결망 부족으로 자가용이나 환승에 의존해야 했다.
청주국제공항은 중부 권 거점 공항으로, 코로나19 이후 매년 최대 이용객 기록을 경신하며 성장 중이며, 지난해 국제선 이용객이 처음으로 연간 100만 명을 돌파했다.
도는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 사업 추진과 함께 이번 시외버스 노선 신설이 활주로 건설의 당위성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해서 시외버스 노선을 발굴·확대해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청주공항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