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쇄신' 시행…수평적 의사결정 구조 확장하겠다"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공약으로 의원총회에 원외위원장과 보좌진 등을 참여시키는 방안을 제안했다.
주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 개혁방안을 발표했다. 주 의원은 당 쇄신과 관련해 "몇 사람이 물러난다고 해결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며 "시스템이 낡아 제2, 제3의 구태 계파가 등장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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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5.07.24 pangbin@newspim.com |
주 의원은 "100차례 가까이 의총을 열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을 위한 부가가치를 제대로 창출해 내지 못한 것은 현행 의사 결정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주 의원은 의총에서의 '투표 의무화'와 '기명 투표'를 제시했다. 민주적 정당성 및 책임 정치 구현을 위한 방법이다.
의총에 원외위원장·보좌진·당직자 대표를 일정 비율(30%)로 참여시키는 방안도 소개했다. 수도권 인사들이 많은 원외위원장 등을 의총 참석대상으로 포함시켜 수도권 민심을 더욱 반영하겠다는 의도다.
주 의원은 "의사 결정 구조부터 완전히 투명하게 바꾸는 '시스템 쇄신'을 강력히 시행하겠다"면서 "(원외위원장 등에)발언권과 투표권을 부여해 '수평적 의사결정 구조'로 확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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