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김영훈 장관 만난 최태원 회장 "노조법 개정에 기업인들 촉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도입으로 노동환경 상당한 변화 예상"
통상임금·중대재해법·노조법·정년 연장 등 논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4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김영훈 고용노동부장관과 첫 만남을 가졌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기업인들이 고용노동 환경 변화에 대해서 촉각을 세우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지난번 경주에서 하계 포럼이 있었는데 많은 분들이 최근에 고용 변화에 대해서 상당히 촉각을 세우고 있고 약간의 걱정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상임금이나 중대재해처벌법 이런 것들이 계속 그동안의 이슈였는데 최근에는 노조법을 2조 3조 바꾼다고 하는 이야기가 계속 들리고, 정년 연장 문제도 새롭게 나와 어떻게 되느냐가 저희 현안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최근에 보면 AI가 많이 도입될 것이다. AI가 도입되면 실제로 노동이나 경영에서도 상당히 많이 변화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지금 우리가 원래부터 갖고 있던 머릿속에서 노동 환경이라는 건 이런 것이었다고 생각했던 저희의 프레임에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2025.07.24 yym58@newspim.com

또 "그렇게 되면 실제 대한민국에 맞는 프레임을 새롭게 저희가 만들어 나가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그 중에서 저희가 주로 건의를 드리고 싶은 이야기 하나는 노동의 유연성 형태가 되면서 지금은 잡(Job)이라고 생각하면 머릿속에 들어가 있는 일이 정규직, 그래서 아침 9시에 출근해서 저녁에 8시간 동안 근무하고 그 다음에 가는 것, 이런 환경 밖에는 저희가 생각을 안 하는데 AI가 도입되게 돼서 움직이면 실제로는 인간하고 AI를 같이 결합해서 쓰게 되면 생각만큼 저희가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일을 하는 게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에 대한, 고용에 대한 변화가 상당히 일어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라며 "그래서 능력 있는 사람일수록 어떤 형태로 되냐 하면 내가 한 기업에 2시간, 3시간, 4시간만 투여하고 다른 곳에 가서 2시간, 3시간을 투여하는 아예 자기 잡이 달라지는 형태도 충분히 생길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이런 AI가 도입되면서 실제로 상당히 유연하게 시간을 움직일 수 있게 한다는, 아침잠이 별로 없는 사람은 아예 더 일찍 출근해서 어떤 일을 하게끔 만들고 훨씬 일찍 퇴근하는 이야기로 하고 그것이 꼭 무슨 규정 시간인 형태가 아닐 수도 있는 상황에서 생산성에 관여된 형태의 근로 조건 형태로 아마 이런 방향으로 진화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노동과 고용에 대한 프레임도 그런 식으로 조금 더 진화가 되고 바뀌어야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최 회장은 "이게 어려운 점이 미래를 예측해서 딱 어떻게 될 줄 알아서 이게 변한다는 것이 어렵다"라며 "그래서 대한민국이 어쨌든 이걸 빨리 받아들여서 저희의 제조업이나 기존의 산업에 대한 경쟁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게끔 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를 방문 최태원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2025.07.24 yym58@newspim.com

김영훈 장관은 "AI가 가져올 변화에 대해서는 변화의 깊이와 폭이 어딜지가 모른다는게 고민인 것 같다"며 "AI가 인간을 이롭게 바꿔야 하는 과제가 노사정 모두에게, 국제사회에도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고용노동부가 인간과 노동 AI라는 새로운 도전에 맞게끔 많은 고민을 할 것"이라며 "대통령도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기술변화에 따른 유연성 제고에 대한 많은 고민이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날 면담은 지난 22일 취임한 김영훈 고용부 장관의'경제단체장 소통'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대한상의와 고용노동부는 AI 기술혁신과 급변하는 대외 환경으로 인한 노동시장 변화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이형희 서울상의 부회장(SK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