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이재명 대통령 인사를 비판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잦은 보좌진 교체로 국회 내에서도 손꼽히는 인물"이라고 저격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특히 문자 한 통으로 보좌관을 해고했다는 언론보도를 보면 이는 단순한 인사상의 문제를 넘어 사람을 대하는 태도, 즉 정치인의 기본 인식과 자세를 의심하게 만든다"고 이같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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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2.06.21 kilroy023@newspim.com |
김 의원은 "안철수 의원께서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를 두고 '한 줌의 성남당'이라고 비판했다. 그러한 비판을 하기 전에 본인의 행실부터 돌아보기 바란다"고 짚었다.
김 의원은 이어 "당의 혁신위원장직을 며칠 만에 돌연 사퇴하고 당대표 경선에 뛰어든 것을 보면 IT 기업 CEO로서의 좋은 이미지를 다 버리고 정치판에 뛰어들어 '혁신'이라는 대의보다 늘 정치적 유불리만을 먼저 따지는 사람이 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그는 "지금의 안철수는 당내 기반도 미약하고 조직적 영향력도 미비하다"며 "그런데도 본인의 정치적 입지를 지키기 위해 정부를 향해 무리하게 사당화 프레임을 씌우는 전략이 국민에게 얼마나 설득력 있게 다가갈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자당의 당대표 경선에서 승리하고자 한다면 스스로 어떤 인사 원칙과 정치적 일관성을 지켜왔는지 돌아보고 해고된 보좌진들에게 사과부터 하는 것이 도리가 아닐까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ycy148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