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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아마존의 로봇 혁신 ② 자체 개발 노림수와 장기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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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7가지 신형 로봇 공개
자체 개발에 판매도 안해
주가 37% 상승 기대감

이 기사는 7월 10일 오후 2시1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아마존의 로봇 기술 혁신은 지난 2012년 키바 시스템스 인수를 기점으로 본격화됐다.

물류 센터의 선반을 들어 작업자에게 직접 가져다 주는 형태의 키바 로봇으로 기존 대비 효율을 2~4배까지 높이며 물류 자동화 혁신의 신호탄을 쏜 업체는 최근 딥플릿(DeepFleet) 개발까지 기술을 점차 고도화 했다.

아마존은 2012년 키바 시스템스 인수로 물류 센터의 자동화 토대를 마련한 뒤 2015년 키바의 사명을 아마존 로보틱스(Amazon Robotics)로 변경하고 2018년까지 전세계 아마존 로지스틱스에 수 만 대의 로봇을 배치했다.

로봇 도입을 확대한 데 따라 택배 물품의 포장과 분류, 이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물류 작업의 자동화를 가속화됐다.

2019년에 아마존은 새로운 로봇 플랫폼을 도입하며 또 한 차례 이정표를 세웠다. 페가수스(Pegasus)를 포함해 차세대 분류 로봇을 도입해 소형 패키지의 자동 분류 효율을 크게 향상시켰고, 모듈형 설계로 다양한 작업에 맞춰 로봇을 빠르게 개발, 배치시키기 위한 잰서스(Zanthus) 플랫폼을 구축했다.

2022년부터 아마존은 인공지능(AI) 및 컴퓨터 비전 기반의 로봇을 대폭 확대했다. 스패로우(Sparrow)가 대표적인 사례로, 컴퓨터 비전과 AI를 활용해 다양한 상품을 자동으로 집어 올릴 수 있는 로봇이다.

머신 러닝과 로봇 팔을 결합해 무거운 상자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옮기는 시스템을 근간으로 한 카디널(Cardinal)과 소포를 자동으로 분류하는 로봇 로빈(Robin)도 AI 기반의 로봇이다.

2024년부터 아마존의 로로틱스 기술은 새로운 영역에 진입했는데 촉각을 가진 협업형 로봇과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로봇이 이 때부터 본격 개발됐다.

촉각을 가진 아마존의 첫 로봇은 벌칸(Vulcan)이다. 카메라와 흡입컵, 촉각 센서 등을 탑재해 다양한 상품들을 집어 올리고 적재하는 기능을 갖춘 첨단 로봇이다.

VASS를 이용해 작업하는 아마존 물류센터 직원 [사진=업체 제공]

앞서 살펴본 딥플릿(DeepFleet)과 바스(VASS, Vision Assisted Sort Station)도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로보틱스에 해당한다.

카바 시스템스 인수 후 십 수 년 동안 아마존의 로보틱스는 로봇 하드웨어와 AI 소프트웨어, 컴퓨터 비전, 촉각 센서, 생성형 AI 등 첨단 기술을 단계적으로 도입하며 발전한 셈이다.

아마존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아마존은 2025년 들어서도 7가지의 신형 로봇을 선보였다. 먼저, 티퍼(Tipper)는 수작업으로 소포를 내릴 필요를 없앤 자동화 솔루션으로, 직원들이 카트에서 직접 택배 물품을 꺼내는 대신 카트를 티퍼에 갖다 놓기만 하면 자동으로 소포를 컨베이어에 옮겨 놓는 시스템이다. 택배 처리를 효율적으로 유지하는 동시에 직원들의 신체적 부담을 크게 줄였다는 평가다

에셜론(Echelon) 시스템은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택배 상자의 흐름을 관리하고, 6면 스캐너는 모든 각도에서 자동으로 소포 정보를 캡처한다. 아마존은 두 가지 혁신 기술을 결합해 수작업 스캔과 취급 과정을 생략하고, 전체 프로세스를 더욱 간소화했다.

시설 내부로 더 깊숙이 들어가면 택배 상자 분류를 위한 최적 경로를 결정하는 에질리티(Agility)와 메트릭스(Matrix) 시스템을 만나게 된다. 이들 두 가지 솔루션은 직원들이 소포를 밀거나 손을 뻗거나 직업 다루는 작업을 최소화 해 더욱 효율적이면서 인체 공학적인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잔카소트(ZancaSort)는 가장 인상적인 기술로 평가 받는다. 택배 상자와 지정된 가방을 직원의 인체공학적 높이로 직접 가져다 주는 시스템인데, 덕분에 직원들은 여러 통로를 오가거나 상자들을 쌓기 위해 손을 들어 뻗을 필요 없이 지정된 가방에 넣기만 하면 된다.

나머지 하나는 앞서 살펴본 바스(VASS)다. 연초 이후 새롭게 도입한 이들 로봇은 모두 물류 센터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크게 낮췄다는 평가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의 로보틱스 관련 특허 포트폴리오가 2012년 키바 시스템스 인수 이후 28배 급증했다. 업체의 새로운 로보틱스 연구개발(R&D)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아마존이 개발한 로봇을 외부에 판매하거나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등의 형태로 직접적인 매출을 올리지는 않는다. 옵티머스(Optimus)를 직접 판매해 이익을 올리겠다는 테슬라(TSLA)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상반되는 전략이다.

최근까지 아마존의 로봇 개발과 도입은 자사 물류 센터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비용을 절감하고, 배송 속도를 개선시키는 등 내부적인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

로봇으로 직접적인 이익을 창출하지는 않지만 도입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크다는 데 월가는 입을 모은다. 일부 투자은행(IB)은 연간 100억달러에 달하는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는 분석을 내놓았고, 또 한 편에서는 로봇 도입으로 소위 피크 시즌의 물류 비용이 25% 가량 줄어든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업체는 물류 센터의 직원 1인 당 택배 물량 처리 건수가 20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로봇 도입에 따른 생산성 향상이 구체적인 수치로 입증된 셈이다.

월마트(WMT)의 경우 심보틱을 포함한 로봇 업체로부터 로봇을 구입해 물류 센터에 투입하고 있다. 아마존이 월마트와 달리 직접 로보틱스 기술을 개발하기로 한 데는 몇 가지 배경이 자리잡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유통, 물류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업체가 수 백 개의 물류 센터를 통해 하루에만 수 천만 건의 주문을 처리하려면 범용 솔루션 이상의 맞춤형 자동화 시스템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외부 로봇만으로는 아마존의 복잡한 물류 프로세스와 급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비용 절감 및 경쟁력 측면에서도 자체 개발이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아마존의 전체 비용에서 물류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 키바 시스템스 인수 이후 자체 로봇 개발 및 운영을 통해 주문 처리 시간을 종전 60~75분에서 15분으로 대폭 단축시켰고, 공간 활용도는 50% 확대했다. 운영 경비는 20% 줄이는 등 비용 절감 효과가 상당하다는 평가다.

아마존이 로봇을 타사에 판매하지 않는 데는 혁신적인 시스템을 독점적으로 이용, 경쟁사들이 동일한 수준의 자동화 기술을 빠르게 도입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실제로 자체 기술 개발과 독점적 사용을 통해 아마존은 자신만의 고유한 물류 경쟁력을 축적했다.

아마존은 로봇과 자율주행, 드론 등 첨단 기술에 꾸준히 투자하며 자체 데이터를 활용한 자동화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 단순히 외부에서 로봇을 구매하는 것보다 장기적으로 더 큰 혁신과 비용 절감,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되는 아마존 주가는 7월9일(현지시각) 222.54달러에 거래를 마감해 연초 이후 1.05% 오르는 데 그쳤고, 최근 1년 상승률도 11.64%에 불과했다. 시장 조사 업체 팁 랭크스에 따르면 46개 투자은행(IB)이 제시한 12개월 목표주가 평균치는 246.60달러로, 10.81% 상승 가능성을 예고했다. 목표주가 최고치는 305달러로, 최근 종가보다 37% 높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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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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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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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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