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아마존이 1일(현지시간) 월가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다만 2분기 실적 가이던스는 투자자들을 만족시키는 데 실패했다.
아마존은 지난 1분기 1556억7000만 달러의 매출액과 1.59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장조사기관 LSEG의 집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아마존의 매출액을 1550억4000만 달러, 주당 순익을 1.36달러로 예상했었다.
클라우드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293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해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전문가 기대치 294억2000만 달러에 소폭 못 미치는 결과를 냈다.
광고 부문은 139억2000만 달러의 매출액으로 시장 전문가 기대치 137억4000만 달러보다 나은 실적을 기록했다.
아마존은 2분기 1590억~1640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7~11%의 매출 성장을 나타낸다. LSEG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아마존의 2분기 매출액이 1609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
회사 측은 2분기 영업이익이 130억~175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예측치 176억4000만 달러에 못 미친다.
이날 3%대 상승 마감한 아마존의 주가는 실적 선반영 효과와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감이 겹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 중이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4시 33분 아마존은 전장보다 3.46% 내린 183.61달러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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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물류 상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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