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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남교육감 "글로컬 혁신으로 'K-교육' 미래 열 것"

기사입력 : 2025년07월03일 13:21

최종수정 : 2025년07월03일 13:21

주민직선 4기 김대중 전남교육감 취임 3주년 기자회견 개최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지역을 살리고 세계를 품는 글로컬 전남교육으로 대한민국의 힘찬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3일 전남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주민직선 4기 출범 3주년 기자회견에서 "지난 3년간의 성과를 원동력 삼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교육'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며 지난 3년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주민직선 4기 전남교육 출범 3주년 기자회견에서 김대중 전남교육감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7.03 ej7648@newspim.com

김 전남교육감은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시민교육, 생태환경 중심 교육, AI 기반 맞춤형 교육 등 K-민주주의 철학에 뿌리를 둔 'K-교육' 정착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교원 기초정원제 도입과 지역 맞춤형 교원 양성 등 제도 개편안을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국립대학 및 국립의과대학 설립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판소리와 국악 등 전남 고유 문화자산을 세계와 잇는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곡성에는 오는 2028년 '전남K-푸드교육센터'가 들어서고, 다문화 통합 지원 및 지역맞춤형 자치 실현을 위한 각종 센터 설립이 추진 중이다.

지속가능한 교육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학교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글로컬 작은학교' 모델 도입이 이뤄진다. 또 전남미래국제고등학교는 인구 감소 대응과 산업인력 육성을 아우르는 직업특화 국제고로 키워질 예정이다. 전국 최초 시행된 학생교육수당 역시 학습활동 지원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입증돼 전국 확대 가능성이 높아졌다.

'신장인 시대'를 열어갈 직업·진로 교육 내실화를 목표로 선취업 후학습 체계를 강화하고 민관산학 협력위원회 운영으로 현장 연계 진로지도를 강화한다. 하반기에는 글로컬 박람회와 콘퍼런스 등을 통해 정책 성과 공유와 미래 비전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교사가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 부담 경감책도 마련됐다. 학교종합지원센터에서 현장체험·CCTV 운영 등 행정 업무를 일괄 처리하며 조직 감축 인력을 현장 지원에 투입한다. 특히 교육활동 침해가 잦은 곳엔 밀착 지원 체계를 구축해 교사의 보호망을 강화한다.

김대중 교육감은 "행정 혁신으로 교사들이 오롯이 학생 지도에 몰두하도록 하고, 주민직선 4기 남은 기간 동안 더욱 완성도 높은 정책 추진으로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힘찬 전남교육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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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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