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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유휴지 활용으로 주차난 해소…적극행정 최우수 사례

기사입력 : 2025년07월02일 11:11

최종수정 : 2025년07월02일 11:11

우수 '경로당 중식도우미 지원사업'
AI 자율주행 로봇으로 공원 관리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양천구는 구민의 편의 증진과 불편 해소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한 '2025년 상반기 적극·혁신행정' 우수사례로 '신월7동 오솔길공원 옆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사업' 등 총 4건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업무 추진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과 행정서비스 개선에 기여한 우수사례를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발굴·선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공직사회 내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부서와 공무원에는 포상금 등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이번 상반기에는 민생 불편을 해소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인 총 13건의 사례가 접수됐으며, 주민·직원투표와 내·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적극행정위원회' 심사 점수를 종합해 최우수 1건, 우수 1건, 장려 2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2025 상반기 적극·혁신행정'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신월7동 자투리땅 주차장 [사진=양천구]

최우수 사례로는 방치돼 있던 민간 유휴지를 활용해 46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한 '신월7동 오솔길공원 옆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사업'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구가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자투리땅을 적극 모색하고 토지 소유주에 대한 꾸준한 설득과 협의를 통해 이뤄낸 성과로, 단기간 내 저비용으로 주택가의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사례에는 '양천형 노인일자리 경로당 중식도우미 지원사업'이 이름을 올렸다. 구는 올해부터 경로당 중식(점심식사) 도우미에게 지급하는 활동비를 월 10만원씩 추가 지급하고, 자격 요건도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만 신청할 수 있던 것을 60세 이상 구민 전체로 완화했다.

이 사업은 경로당을 찾는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식사 제공과 노인일자리 처우 개선을 적극 도모한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양천공원에서 재활용품 수거를 하고 있는 자율주행로봇 '개미' [사진=양천구]

또 대형폐기물 배출신고부터 수거까지 전 과정을 모바일 앱과 연계된 시스템으로 통합해 이용자 편의성·행정 효율을 크게 높인 '원스톱 대형폐기물 스마트 시스템'과 전국 최초로 공원 내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해 쓰레기를 수거하고 방범 순찰까지 수행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공원 내 AI 기반 자율주행 로봇서비스' 등 2개 사업이 장려 사례에 선정됐다.

구는 이번 우수사례 외에도 ▲시민 체감형 로봇배달 서비스 실증사업 ▲공항소음피해지역 주민상담 ▲차량진출입로 도로복구공사 대행 ▲안양천 주민참여정원 조성 'Y가드닝 크루' 등 4건을 '적극행정 중점과제'로 정하고, 각 과제들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직원들의 적극행정을 장려하기 위해 ▲적극·혁신행정 마일리지 제도 ▲적극행정 면책보호관 ▲사전컨설팅 제도 등 다양한 정책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구민들이 체감하는 변화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일선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조직문화 정착과 적극행정을 추진한 공무원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지원책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적극·혁신행정을 통해 구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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