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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놀루션, RNAi 기반 작물보호제 특허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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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그린바이오 전문기업 '제놀루션'이 고추, 파프리카, 토마토, 감자 등 주요 작물에 피해를 주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를 정밀 타깃으로 한 RNA 간섭(RNAi) 기반 작물보호 조성물에 대해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TSWV 유전체 염기서열을 정밀 분석해 RNAi 효과가 탁월한 이중가닥 RNA(dsRNA)를 설계·합성하고 감염 시험을 통해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체계적으로 입증한 결과에 기반한다. 제놀루션은 향후 국내 작물보호제 전문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고추 및 파프리카 등 주요 작물을 대상으로 실증 실험 및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TSWV는 국내에서 '칼라병'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작물 바이러스 질환으로 감염 시 열매의 착색 불균형과 상품성 저하를 유발하여 농가에 큰 경제적 피해를 초래한다. 현재까지는 병해 저항성 품종 개발이나 매개충 방제 등 간접적인 방법에 의존하고 있으며 직접적인 바이러스 억제 기술은 아직 개발되지 않은 실정이다.

제놀루션 로고. [사진=제놀루션]

제놀루션의 RNAi 기반 조성물은 바이러스 유전자를 직접 억제하는 정밀 타겟형 항바이러스 작물보호제로 기존 농약 중심의 방제체계를 혁신할 신개념 작물보호 기술로 주목된다. 이는 작물 바이러스 방제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국가통계포털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국내 과채류 생산액 중 풋고추 및 파프리카의 생산액은 1조 원을 상회하는 규모를 기록했으며 병해충으로 인한 연간 작물 손실률은 20~40%에 달한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바이러스 매개충의 대량 발생과 변종 바이러스 출현으로 작물 바이러스 피해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RNAi 기반 작물보호제는 지속가능한 농업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MARC에 따르면 RNAi 살충제의 글로벌 시장은 지난 2024년 약 13억3000달러(약 1조 7602억원)에서 오는 2033년 약 38억8000달러(약 5조 1452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연평균 성장률(CAGR)은 11.4%에 달한다. RNAi는 화학농약을 대체할 차세대 그린바이오 솔루션으로 빠르게 부상 중이다.

제놀루션은 앞서 세계 최초로 RNAi 기반 꿀벌 낭충봉아부패병 치료제의 동물용의품 품목허가를 획득한 바 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dsRNA 대량 생산 플랫폼과 인허가 경험 및 기술적 노하우를 모두 확보한 기업이다. 이번 특허 출원을 통해 제놀루션은 작물보호제 분야로의 파이프라인 다각화 및 글로벌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제놀루션 관계자는 "RNAi 기반의 정밀 유전자 타겟 기술은 식물 바이러스 방제 분야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이번 특허는 RNAi 작물보호제 시장 초기 선점을 위한 전략적 기반으로 향후 다양한 식물 바이러스 대응 제품군을 지속 확대하고 국내외 작물보호제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그린바이오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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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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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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