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부터 살려야…국민의힘에 촉구"
"李대통령, 여야 지도부 회동 제안"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0일 "민생경제 회복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겠다"며 "국무총리 임명과 상임위원장 임명을 둘러싼 발목잡기에 낭비할 시간이 없다"고 질타했다.
김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부터 살려야한다. 국민의힘에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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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6.20 pangbin@newspim.com |
그는 "때마침 이재명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 회동을 제안했다"며 "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겠다"고 했다.
김 대행은 또 "민주당은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에 대한 국민의 기대해 성과로 화답하겠다"며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도가 60%에 육박했는데, 이는 내란을 조속히 끝내고 민생경제를 살리라는 국민의 열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반면 스위스 국가경영개발대학원(IMD)이 평가한 한국의 국가경쟁력은 7단계 떨어진 27위를 기록했다"며 "이는 12·3 내란이 초래한 정치와 경제 불안정성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김 대행은 "과거 IMF 위기나 코로나 팬데믹 극복처럼 정부와 국회, 국민이 하나로 뭉쳐 위기를 돌파할 때"라며 "국민과 정부는 저만큼 앞서가는데 정치만 뒤처지는 거 같아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당장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해야 하고 노동자, 농민, 취약계층을 위한 수많은 민생법안이 국회에 산적한 상태"라며 "국가적 위기극복을 위해 국회가 신속히 가동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pc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