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일감몰아주기 논란' 정대현 삼표 부회장, 시멘트 벗고 부동산 개발업 집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환경계열사 산들환경·코스처 청산...SPC SP에스테이트·SP성수PFV 설립
정대현 부회장, 에스피에스테이트 사내이사진 포함...직접 경영 참여
힐스테이트 DMC역 사업 안정적 진행..."올해 부동산 개발에 집중"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건설경기 악화로 건자재 부문 실적이 악화한 삼표그룹이 비핵심 자회사 정리에 나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새로운 먹거리로 삼은 부동산 개발사업에 전사적 역량을 쏟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실상 삼표그룹 후계자로 꼽히는 정대현 부회장이 부동산 개발사업을 진두지휘하면서 대규모 투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건설업황도 양극화가 극심해 투자 대비 효율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어낼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이 많다. 

에스피에스테이트 지분 및 이사진. [그래픽=홍종현 미술기자]

◆ 삼표그룹, 환경 부문 자회사 2곳 청산...정대현 부회장, 부동산 개발 경영 참여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삼표그룹은 자회사 에스피네이처를 통해 지배하던 건설 폐기물 수집 및 운반업체 산들환경과 석탄재 도소매업체 코스처를 청산했다. 두 회사 모두 지난해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곳들이다. 부동산시장 침체로 건축 착공이 감소하며 건설 폐기물의 발생과 석탄재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매출 확보가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된다. 삼표 관계자는 "매출이 없거나 미미했고 사업 확장성이 없어 청산했다"고 말했다.

에스피네이처는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의 장남 정대현 부회장이 최대주주인 회사다. 지분은 정대현 부회장 71.95%, 기타특수관계자 24.48%, 자기주식 3.57% 순이다. 경영은 전 삼표산업 대표인 이병훈 대표가 맡고 있지만 사실상 정대현 부회장의 개인 소유 회사다. 삼표그룹 전반에 오너일가의 영향력이 강한 만큼, 이번 자회사 청산에는 정대현 부회장의 의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대현 부회장을 포함한 삼표그룹의 관심은 환경 사업에서 멀어지는 모습이다. 대신 지난해부터 삼표그룹 보유 부지를 개발하는 부동산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부동산 시행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에스피에스테이트가 '힐스테이트 DMC역 사업'을, 에스피성수PFV가 '성수 레미콘 부지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실적이 건설경기에 좌우되는 건자재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것이다.

삼표시멘트 시멘트 부문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179억원) 대비 86.6% 급감했다. 레미콘 부문 영업이익은 -5억원으로 전년 동기(-3억원) 대비 적자가 확대됐다. 이에 삼표그룹은 환경 등 비핵심 자회사 청산을 통해 지출을 축소하고 부동산 시행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상황이다.

정대현 부회장의 시선도 부동산 개발에 쏠려 있다. 정대현 부회장은 에스피에스테이트에서 사내이사를 맡으며 직접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에스피에스테이트의 지분은 정도원 회장 50.51%, 정대현 부회장 25%, 기타주주 24.49% 등으로 구성되지만 친족 중 사내이사진에 이름을 올린 것은 정대현 부회장이 유일하다.

에스피성수PFV의 사내이사진은 삼표 경영관리담당 상무를 역임했던 서영대 대표이사, 에스피네이처 재무담당 상무를 맡고 있는 안창윤 상무이사, NH투자증권 실물자산본부 대표인 박창섭 상무이사 등 경영·재무 전문가 위주로 구성됐다. 다만 성수 레미콘 부지 개발사업의 자금 조달 관련 문제는 에스피성수PFV가 수행하지만 실질적 시행 업무는 에스피에스테이트가 전담한다. 이에 정대현 부회장의 경영능력에 대한 평가가 에스피에스테이트 부동산 개발사업의 성과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부동산 개발사업 순항...향후 매출 확보 '기대'

진행 상황은 긍정적이다. 에스피에스테이트의 힐스테이트 DMC역 사업은 과거 삼표에너지가 LNG충전소 및 창고로 활용했던 서울 은평구 증산동 223-15번지 일대 부지에 3개동 빌딩을 개발하는 것이다. 1개동은 삼표그룹의 신사옥으로 활용한다. 2개동은 민간임대 아파트 '힐스테이트 DMC역'으로 들어선다. 사실상 이 사업의 수익은 힐스테이트 DMC역 2개동의 임대 계약 및 운영 성과에 좌우되는 셈이다.

임대 계약도 안정적이다. 힐스테이트 DMC역은 지하 5층~지상 36층, 전용 59·63·75㎡ 3개 타입, 총 299가구 규모다. 10년 장기임대 후 분양 전환이 가능하다. 2022년 청약 진행 당시에는 물량이 전부 소진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분양가 상승, 대출 규제, 금리 인상 등으로 주택 매매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민간임대 주택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올해 1분기 전 세대 임대계약이 완료됐다. 다만 현재는 일부 계약취소 물량이 남아 있다.

정대현 삼표 부회장 모습. <사진=삼표그룹>

자금 조달은 어렵지 않은 분위기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책임준공을 제공하고 있는 만큼 농협중앙회, NH캐피탈, 신한캐피탈 등 금융기관으로부터 PF대출을 안정적으로 끌어오고 있다. 현재 에스피에스테이트는 사업 초기 단계 투자로 인해 영업손실이 발생하고 있지만 향후 사업 진행에 따라 점차적으로 매출이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성수 레미콘 부지 개발사업은 삼표레미콘 공장이 위치하던 성동구 성수동 일대에 연면적 44만7913㎡ 규모의 업무시설, 숙박시설, 문화·집회시설, 판매시설 등을 포함한 지상 77층 규모의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에스피성수PFV는 지난 2월 서울시와 사전협상을 마쳤다. 현재 지구단위계획 이관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하반기 중 진행을 완료한 후 인허가 등을 거쳐 2026년 착공 예정이다.

서울시와 성동구청은 성수 레미콘 부지 개발사업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성수동 일대를 글로벌 창업 허브로 조성하는 것에, 성동구청은 레미콘 공장이 있었을 당시 발생하던 먼지 등 주민 피해를 해소하고 인근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사업을 바라보고 있다. 관의 협조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해당 사업의 진행에도 차질이 없을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부지가 최근 부동산 가치 상승이 이뤄지고 있는 성수라는 점에서 에스피에스테이트는 향후 개발수익 확보를 기대해볼 수 있다.

삼표 관계자는 "올해 자사의 사업 전략은 부동산 개발에 집중하는 것"이라면서도 "다만 기존 부지 활용 외 다른 부동산 개발사업 진행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blue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저스 쿠팡 대표 61억 주식 보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대규모 주식을 보상받았다. 약 66억 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3일(현지 시간) 한국 법인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겸 법무총괄에게 클래스A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쿠팡의 전날 정규장 종가(18.95달러)로 계산하면 405만3012달러, 한화 61억원 상당에 달하는 주식이다. 이 주식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수령할 수 있으며, 주식을 받으려면 해당일까지 근속해야 하는 조건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사진=뉴스핌DB] 이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임시대표가 보유하게 되는 쿠팡 주식은 총 93만3041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지난 2월에도 26만9588주의 주식을 받았다. 한편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인 해롤드 로저스를 한국법인 임시대표로 임명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49
사진
이란, 미군 F-15·A-10 잇따라 격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시간) 이란군의 공격으로 각각 격추됐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BS 및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3일 미군 전투기 F-15에 이어 A-10 공격기가 이란 남서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군용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된 전투기의 조종사 3명 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미군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 일대에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1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일부 탑승자가 부상했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이날 F-15 전투기에 이어 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해, 기체는 바다로 떨어졌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 군용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건 전쟁이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격추된 군용기 2대의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장소로 미뤄볼 때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타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2026년 2월28일 이란 공습작전 (작전명 에픽 퓨리)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 [사진=미 중부사령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한 데 이어 이란이 미국의 요구조건에 맞춰 전쟁 종식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중 한 곳을 통해 48시간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유예했던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기간이 오는 6일 종료된다. 이번 사태는 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로이터·입소스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27%만 이란 전쟁을 지지하고, 60%가 조속한 개입 종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