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자금 10개월만 순유입 전환…채권 자금 순유입 4개월 지속
한은 '국제 금융·외환 동향'…CDS 프리미엄 가산 금리 '안정적'
[서울=뉴스핌] 온종훈 선임기자 = 5월 중 외국인들이 채권투자를 중심으로 국내 증권투자에 나서면서 외국인 자금이 2023년 5월이후 최대 규모인 92.9억 달러 순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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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13일 '5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서 이같이 밝혔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순유입의 직전 최대규모는 2023년 5월 114.3억 달러가 유입된 것이다.
특히 주식자금은 글로벌 무역협상 진전에 다른 위험자산 회피심리 완화 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작년 7월 이후 10개월만에 순유입(14.5억 달러)으로 전환했다.
채권투자자금은 차익거래유인 금리차가 더 벌어지면서 차익거래가 확대되고 중장기채권에 대한 견조한 자금 수요가 이어지면서 78.3억 달러 순유입됐다. 채권 투자자금의 순유입은 지난 2월 이후 이어지면서 증가폭이 확대되고 있으며 5월 순유입 규모도 2023년 5월 이후 2년 만에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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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2025.06.13 ojh1111@newspim.com |
5월중 대외 외화차입여건도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지속했다. 중장기 대외차입 가산금리는 만기평균의 장기화(1.8년→2.7년) 등으로 10 베이시스 포인트(0.1%·bp) 상승햇으나 단기 대외차입금리는 전월대비 5bp 하락했다.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전월대비 6bp 하락한 31bp로 대체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5월중 달러/원 환율은 아시아 통화강세 기대와 미중 무역협상 진전 등으로 등락하다가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 우려와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달러화 약세와 이에 따른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유입 등으로 상당폭 하락했다.
일본 엔/원과 중국 위안/원 환율은 원화가 전반적인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
5월중 달러/원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률은 평균 7.2원으로 전월의 9.7원에 비해 축소됐다.
ojh11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