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세종25시] 尹정부 장차관들의 고민은 '인생 2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李 대통령-尹 국무위원 '불편한 동거'…미묘 분위기 감지
3개 부처만 인사 단행…국무위원들 '인생 2막' 준비 시작
학교·연구기관 복귀 준비…가족과 시간 보내는 '쉼' 선택도

[세종=뉴스핌] 이정아 김기랑 기자 =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와 국무회의에서 미묘한 긴장과 불편한 기류가 감돌았다고 합니다. 이 대통령과 윤석열 정부 출신 국무위원들 간 불편한 동거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당장은 새 정부의 인선이 부분적으로만 이뤄진 탓에 양측 인사들이 함께 업무를 이어가고 있지만, 서로 다른 정치적 배경과 정책 기조 차이로 인해 협력에 어려움이 있다는 게 내부 분위기입니다. 이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벽'의 존재감을 조용하고도 확실하게 체감하고 있다는데요.

윤 정부에서 임명된 장차관급 인사들은 회의 중 세세한 정책 점검과 업무 지시에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 역력하다고 합니다. 특히 추가 자료 요청 등이 이어질 때면 괜히 눈에 띄지 않으려는 듯 말을 아끼는 모습이 포착된다고 하는데요. 일부는 "내가 있을 자리가 아닌 것 같다"고 하소연하기도 합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2차 비상경제점검 TF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09 photo@newspim.com

특히 김범석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이 이 대통령으로부터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관련해 큰 칭찬을 받고도 곧바로 인사가 교체된 사실이 국무위원들 사이에서는 큰 화제라고 합니다. 결국 성과와 무관하게 자리는 바뀔 수밖에 없다는 무언의 메시지처럼 느껴졌다는데요. "지금 뭘 해도 달라지는 건 없지 않겠냐"는 씁쓸한 뒷말도 들려옵니다.

이 대통령은 정부 부처 가운데 기재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등 3개 부처에 한해서만 차관 인사를 결정한 상태입니다. 그 외 국무위원들은 주변을 정리하며 후임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물리적으로는 아직 자리에 남아 있지만, 이미 마음은 정리 단계에 접어든 모습입니다. 회의가 끝나면 자연스럽게 후임자를 예상하거나 인사 관련 동향을 조심스럽게 묻곤 한다는데요.

이처럼 윤 정부에서 임명된 국무위원들은 조만간 다가올 변화에 대비해 '인생 2막'을 하나둘 준비하고 있습니다. 관가를 떠나 학계나 연구기관으로의 복귀를 염두에 두는 이들도 있고, 한동안 휴식을 취하며 가족과 시간을 보내겠다는 계획을 세우는 이들도 있습니다. 이미 다음 행보를 결정한 이들이 적지 않다는 게 정부 관계자들의 전언입니다.

일례로 한 경제부처 차관급 인사는 이미 학교 복귀를 결정했고, 다른 경제부처 차관도 학교 또는 연구기관 자리를 알아보고 있다고 합니다. 또 사회부처 한 차관급 인사는 대학 교수 자리를 찾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미지=챗GPT]

정권이 교체된 뒤에는 정치적 부담이 적고, 일정한 연구 환경이 보장되는 학계나 공공 연구기관이 자연스러운 '다음 자리'로 여겨지는 게 공직사회의 전통입니다. 특히 실세 라인에서 비켜난 차관급 인사들에게는 대학 복귀가 일종의 '연착륙' 통로로 인식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한 경제부처 차관은 "대학으로 돌아가려 해도 9월 학기에 들어가기엔 시기가 늦고, 연구재단 같은 경우에도 10월부터 신청이 시작된다"며 "지금은 그저 기다리고 있다"고 귀띔했습니다.

일부 인사들은 굳이 다음 자리를 서두르기보다는 '한숨 돌리고 싶다'는 의중을 내비쳤습니다. 수년간 숨가쁘게 달려온 관료 생활의 피로감과 정권 교체기에 따른 심리적 압박이 겹치면서 자연스럽게 '쉼'을 선택하는 분위기입니다.

경제부처 또다른 차관은 "그동안 일만 바라보고 달리느라 가정에 소홀했다"며 "이제는 집으로 돌아가 한동안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조심스레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처럼 변화하는 국정 환경 속에서 윤 정부 주요 인사들의 인생 2막 준비는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빠르게 바뀌는 정책 기조와 조직 문화 속에서, 이들의 행보가 어떤 방식으로 마무리되고 또 어디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정권 교체기마다 반복되는 이별 풍경이지만, 이번에는 조기 대선으로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한 인사들이 많았던 만큼 유독 감정의 농도가 짙다는 말도 나옵니다. 남은 이들은 침묵하고, 떠나는 이들은 말을 아끼는 요즘입니다. 세종 관가의 시계는 이미 다음 챕터를 향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plu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페이스X IPO…가치 2700조 원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일론 머스크의 로켓·우주선 제조업체 스페이스X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의 공모가를 주당 135달러로 확정했다. 이로써 스페이스X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 중 하나로 올라서게 됐다. 스페이스X는 이번 IPO를 통해 5억5556만 주 매각으로 사상 최대인 750억 달러를 조달했으며 기업가치는 1조7700억 달러(약 2700조 원)로 평가됐다. 공모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이다. 이번 공모는 골드만삭스와 모간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증권, 씨티그룹, JP모간이 공동 주관사다. 스페이스X 주식이 12일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하면 미국 상장 기업 중 시가총액 7위에 오르게 된다. 다만 회사는 지난해 손실을 기록했고 다른 초대형 기업들의 매출은 스페이스X의 매출을 크게 웃돈다. 종전 사상 최대 IPO는 지난 2019년 12월 사우디 아람코 공모로 당시 1조7100억 달러 가치에 256억 달러를 조달했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아람코는 2조2100억 달러 가치에 332억 달러를 조달한 셈이다. 스페이스X 로고와 일론 머스크.[사진=로이터 뉴스핌]2026.05.23 mj72284@newspim.com 스페이스X의 1조7700억 달러 평가액은 발행 주식 130억8000만 주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주관사들이 추가 주식 매각 권리(그린슈)를 행사하면 더 늘어날 수 있다. 이 결정은 통상 공모 후 30일 이내에 이뤄진다. 스페이스X는 이례적으로 큰 비중인 전체 물량의 30%를 개인 투자자 몫으로 배정했다. 또 은행가들과 투자자들이 오랫동안 IPO 조건 협상에 활용해온 로드쇼 이전에 공모가를 결정했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 주식의 더 넓은 매수 기반을 만들 조기 인덱스 편입도 추진해 엇갈린 결과를 얻었다. 강력한 창업자 지배력을 유지하도록 회사 지배구조도 설계했다. 머스크는 IPO 후에도 스페이스X 지분 82%를 보유한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스페이스X는 자사 사명을 '생명을 다행성적으로 만들고 우주의 진정한 본질을 이해하며 의식의 빛을 별들로 확장하는 데 필요한 시스템과 기술을 구축하는 것'으로 정의한다. 회사는 시장 기회가 28조5000억 달러에 달한다며 이를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표현했다. 회사의 우주 사업은 지난 3년간 궤도에 발사된 질량의 5분의 4 이상을 담당했다. 현재 매출은 스타링크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mj72284@newspim.com 2026-06-12 04:59
사진
윤석열 '北 무인기' 오늘 1심 선고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선고가 12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재판장 이정엽)는 윤 전 대통령의 일반이적·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선고 기일을 이날 오전 10시30분에 연다. 법원은 언론사의 중계방송 및 비디오 녹화 신청은 허가하지 않았다. 12·3 비상계엄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선고가 오늘 열린다. 사진은 윤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일반이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허위 명령·보고 등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일반이적,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군용물손괴교사, 군기누설 등 혐의를 받는 김용대 전 드론작전사령관에 대한 선고도 함께 진행된다. 법원은 그동안 공공의 이익과 사회적 관심이 큰 사건에 한해 재판 중계를 허가해 왔다. 다만 이번 사건의 경우 국가안전보장과 직결된 사안으로, 판결 주문과 이유 일부가 공개되지 않거나 중계가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중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설명했다. 윤 전 대통령 등은 북한을 군사적으로 도발해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만들 목적으로 2024년 10월경 평양에 무인기를 투입하는 작전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특검팀)은 지난 4월 24일 군사 기밀 유출 우려 등으로 비공개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이어 특검팀은 김 전 장관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여 전 사령관과 김 전 사령관에게는 각각 징역 20년, 징역 5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등이 단순 군사작전이라는 목적을 넘어 비상계엄 여건 조성을 위한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무인기 침투를 지시했고, 평양에 무인기가 추락해 군사적으로도 해를 끼쳤다고 봤다. pmk1459@newspim.com 2026-06-12 06: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