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여성 신체 관련 폭력적 표현' 발언을 두고 의원직 제명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사흘 만에 27만명을 넘어섰다.
7일 국회 전자 청원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이준석 의원의 의원직 제명에 관한 청원'에는 오후 2시 현재 27만4152명이 동의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청원은 게시 하루 만에 10만명 이상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국회 심의 요건을 초과 충족했다. 국회 규정상 5만명 이상이 동의한 청원은 자동으로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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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준석 전 개혁신당 대선후보. [사진=뉴스핌DB] |
앞서 청원인은 "모든 국민이 지켜보는 공적인 자리에서 여성 신체에 대한 폭력을 묘사하는 언어적 성폭력을 저질렀다"며 "이는 헌법 제46조 1항 및 국회법 제155조 16항 위반에 해당한다"며 그의 제명을 요청했다.
이 전 후보는 지난달 27일 진행된 제3차 대선 후보자 TV토론에서 여성 신체에 대한 부적절한 표현을 인용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지난 5일 "제3차 토론 당시로 돌아간다면 같은 방식으로 말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