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빠르게 추진…책임 회피 않겠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5일 "대선을 통해 계엄에 반대했던 보수정당으로서의 정치성을 강하게 세웠고, 세대기반 정치의 새로운 가능성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개혁신당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을 통해 "부족함이 있다면 바꾸고 고쳐나가길 정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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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전 대통령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개혁신당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6.05 allpass@newspim.com |
그는 8.34%의 득표율에 대해 "292만 유권자들이 저희를 선택해주셨다"며 "그 수치를 매우 겸손히 받아들이는 한편 큰 포부를 갖고 그 수치가 앞으로 배가 될 것이란 약속 드린다"고 했다.
또 이 의원은 2026년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 "약 363일이 남았다. 더 전략을 차별화하고 색채를 강하게 살려서 꼭 승리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원이 중심이 되고 세대가 기반이 될 시도인 만큼 여러분의 참여가 대한민국을 바꾸고 개혁신당을 일으켜 세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해단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지지율과 득표율을 분석해보니 젊은 세대 중심으로, 전략적으로 도전할 지역구가 보이기 시작했다"며 "선거 조력자 역할로 지선에서 완벽한 승리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영남 지역의 낮은 득표율에 대해선 "국민의힘이 (대선) 막판에 사표심리론을 세게 걸었다. 사표방지론을 통해 2~3%의 지지율을 빼가려고 한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또 이 의원은 전당대회와 관련 "지난 총선 이후에도 가장 빠르게 정비를 마친 것처럼 이번에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당대표 출마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책임져야 한다면 회피하지 않겠다. 당원 판단을 들어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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