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정부가 미국과 관세 문제를 집중 논의하기 위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전에 미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타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요미우리신문은 1일,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관세 문제 협의를 위해 오는 15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개막하는 G7 정상회의 전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지금까지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일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관세 문제를 더 집중적으로 논의하기 위해서는 미국에서 회담을 갖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더해 요미우리는 "트럼프 대통령 생일이 6월 14일이라는 점에서, 이에 맞춰 회담하고 합의를 발표하게 되면 상징적인 사건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일본 정부 내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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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백악관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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