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완구 및 게임 콘텐츠 전문기업 손오공이 국내 최대 폭스바겐 공식 딜러사인 클라쎄오토를 인수해 실적 반등의 모멘텀을 확보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손오공은 지난달 30일 클라쎄오토의 지분 9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손오공 측에 따르면 이번 인수를 통해 손오공은 2분기부터 클라쎄오토의 매출을 연결 실적으로 반영하게 된다.
클라쎄오토는 2022년 1530억 원, 2023년 1175억 원, 2024년 104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해 왔으며, 최근 아틀라스를 비롯해 ID5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고 부산지역 딜러권까지 확보해 실적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
손오공은 지난 2022년 667억 원이었던 연결 기준 매출이 2024년에는 320억 원으로 2년 만에 절반 이상 감소했고, 그에 따라 주가 역시 부진한 흐름을 면치 못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클라쎄오토 인수는 실적 개선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게임·완구 유통 부문에서도 최근 긍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닌텐도의 차세대 콘솔 '스위치2'의 국내 유통 파트너사 중 하나로, 최근 사전예약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스위치2 매출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 역시 기대되는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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