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파주시 월롱면이 노인세대와 유소년세대 간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세대 공존형 여가활동 '한궁'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8일 월롱면 새로움지역아동센터에서 열렸으며, 노인과 어린이가 함께 참여해 세대차를 극복하고 상호 이해를 넓히는 데 목적을 뒀다. 행사에는 월롱면 실버경찰대를 비롯해 대한노인회 월롱면분회, 새로움지역아동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월롱면은 이번 교육을 통해 1세대를 대표하는 노인의 전통 여가 프로그램 '한궁'을 손주 세대로 대표되는 3세대에게 전수하며, 두 세대 간의 자연스러운 소통 창구를 마련했다. 이날 실버경찰대 대원들은 평소 갈고닦은 한궁 실력을 바탕으로 유소년들에게 직접 기술과 규칙을 설명하고 시범 경기를 선보였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대한노인회 월롱면분회의 후원으로 실버경찰대와 새로움지역아동센터 간에 공식 협약이 체결돼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마다 정기적으로 교류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지역사회 내에서 지속적인 세대 통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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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유소년 소통·협력 기반 마련 [사진=파주시] 2025.05.30 atbodo@newspim.com |
김희섭 월롱면 실버경찰대장은 "이번 한궁 교육이 꾸준히 이어져 어르신들과 아이들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화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숙 월롱면장 역시 "한궁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돼 노년층과 청소년 모두 즐길 수 있는 대표적 여가 활동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세대를 잇는 교류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실제 현장에서는 어르신들이 직접 한궁 판 설치부터 경기 진행까지 맡았고, 아이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새로운 경험에 큰 흥미를 보였다. 참가자들은 서로 응원하며 승패와 상관없이 화합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스포츠 체험을 넘어 지역 내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파주시는 앞으로도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확대해 건강한 사회적 네트워크 구축에 힘쓸 방침이다.
향후에도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마다 정례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며, 더 많은 주민들의 참여와 관심 속에 지역사회 전체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