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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글박물관, 아카이브 통해 희귀자료 '삼국유사' 등 공개

기사입력 : 2025년05월30일 08:51

최종수정 : 2025년05월30일 08:51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국립한글박물관은 2024년 새로 수집한 중요 한글문화자료를 오는 30일부터 국립한글박물관 아카이브 누리집을 통해 순차적으로 대중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의 언어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고 한글문화를 널리 공유, 확산하기 위해 한글 창제 이전의 기록을 비롯해 언해서, 한글 편지, 사전, 교과서, 문학서 등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두시언해 권23 [사진=국립한글박물관] 2025.05.30 moonddo00@newspim.com

현재 국립한글박물관은 약 9만 7000여 점의 한글 자료를 보유하고 있으며 박물관의 전시, 연구, 교육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된다.

이번에 대중에 소개되는 자료들은 2024년 구입하여 미공개로 관리해 온 보물급 자료와 근대 희귀서들이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동백꽃. [사진=국립한글박물관] 2025.05.30 moonddo00@newspim.com

금속활자 을유자 인쇄본 '원각경', 을해자 인쇄본 '두시언해', '제망매가', '도솔가' 등의 향가 7수가 실려 있는 정덕본 '삼국유사', 당시의 한자음과 우리말 음성 체계를 엿볼 수 있는 홍무정운, 내방가사 가집 '록하소장잡록', 독일계 의사 지볼트가 쓴 '유합', 심훈의 소설 '상록수' 초판본, 김유정의 소설 '동백꽃' 초판본 등이다.

이중 '삼국유사'와 '두시언해' 등은 보물 지정본과 동일한 판본 계통으로 문자사, 국어사 연구의 귀중한 자료이다. 또한 심훈의 '상록수' 초판본은 동양화의 대가인 청전 이상범의 소나무 그림이 그려진 포갑이 온전하게 남아 있는 자료로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던 터라 그 가치를 더한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홍무정운. [사진=국립한글박물관] 2025.05.30 moonddo00@newspim.com

국립한글박물관은 중요 자료 10건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추가로 30건을 순차 공개할 계획이다. 원종자 인쇄본 맹자언해, 아동문학가 윤복진의 한글 동요집 '물새발자옥', 대창서관 발행 신소설 '고의성' 초판본, 근대학교 최초의 식물학 교과서 '식물학', 신연활자본 '천로지명' 등이다.

강정원 국립한글박물관 관장은 "이번 신규 입수 자료 공개는 국립한글박물관이 수집한 귀중한 자료들을 언제 어디서든 감상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여 한글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공유하려는 작은 노력이다"라며 "한글문화 자원의 지속적인 수집과 신속한 공개를 통해 국민들께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moondd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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