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세계잉여금과 국고보조금으로 예산 재원 확보
도로 개선·소방장비 확충으로 안전 인프라 구축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는 시민안전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국제정원박람회 준비 등 주요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추경 규모는 총 1750억 원으로, 올해 본예산은 기존 5조 1568억 원에서 총 5조 3318억 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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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시민안전 제고 및 지역경제 위기 극복과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 등 각종 현안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사진은 울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19.12.19 |
주요 재원은 순세계잉여금 881억 원과 국고보조금 325억 원, 내부유보금 등이며 일반회계는 1521억 원, 특별회계는 229억 원이 각각 증액됐다.
이번 예산안은 산불 피해 복구와 태풍·폭염 등 재난 대응 사업에 중점을 두고 시민 안전 확보에 우선 배분했다. 주력 산업 경쟁력 유지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투자도 포함됐다.
분야별로 보면 시민안전 사업에는 산불 대응 및 복구비를 비롯해 도로 배수시설 개선과 소방장비 확충 등에 총 341억 원이 투입된다. 수소차 보급 확대와 관광 인프라 조성 등 시민경제 사업에는 총175억원이 편성됐다.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준비를 위한 도시공원 정비 및 기반시설 구축에도 예산이 반영됐으며(98억원), 민선8기 성과사업 추진을 위한 현안사업에는 문수실내테니스장 조성과 시내버스 요금 지원 등을 포함해 총1136억원이 책정됐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울산 조성과 민생경제 회복에 중점을 두면서 꼭 필요한 부분에 효율적으로 재원을 사용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제1회 추경예산안은 오는29일 시의회에 제출되며 내달 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