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태백시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손잡고 추진 중인 '황지권 공공이불빨래방 사업'이 본격적인 시설 조성 단계에 돌입했다.
이 사업은 폐파출소를 재활용해 취약계층에게 대형 이불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공공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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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한국자산관리공사, 황지권 공공이불빨래방 조성.[사진=태백시] 2025.05.27 onemoregive@newspim.com |
27일 시에 따르면 공공이불빨래방은 황지로 288에 위치한 폐파출소를 리모델링해 조성된다. 이곳에는 상업용 세탁기와 건조기가 설치돼 거동이 불편하거나 세탁 환경이 열악한 지역 주민들이 대형 이불 등을 손쉽게 세탁하고 건조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지난 26일에는 태동국 한국자산관리공사 강원지역본부장이 태백시청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태동국 본부장은 "이번 사업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좋은 사례가 되길 바란다"며 "캠코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공공서비스 제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단순한 세탁시설 설치를 넘어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지역 상생협력 모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태백시와 캠코는 지역 맞춤형 생활밀착형 공공 인프라 조성을 위해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2025년 하반기 개소를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공공이불빨래방은 단순한 세탁시설을 넘어 지역 주민의 복지를 강화하는 소중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사업 완료를 위해 캠코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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