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형 도시계획 통해 미래 파주 청사진 제시
[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파주시는 '2040 파주도시기본계획(안)'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하고 시민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날 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 이번 공청회는 파주시가 지향해야 할 바람직한 미래상과 발전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2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경기연구원 장윤배 박사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이날 공청회에는 대진대학교 배기목 교수, 성결대학교 이범현 교수,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안상훈 부회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현재 수립 중인 '2040 파주도시기본계획(안)'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고 성장하는 대한민국, 평화중심도시 파주'를 도시미래상으로 설정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목표연도를 2030년에서 2040년으로 변경하고, 계획인구를 77만 2천 명으로 설정해 기존 대비 12% 증가시켰다.
또한 생활권을 기존 3지역중심 8지구중심에서 1도심 2부도심 8지역중심으로 재설정했으며, 시가화예정용지 및 각종 부문별계획(기반시설, 주거, 환경, 경관, 공원·녹지, 방재안전, 경제)을 재수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파주시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시민 의견과 전문가 자문을 반영한 후, 관련 부서 협의 및 파주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2040 파주도시기본계획(안)'을 경기도지사에게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공청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도시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더 큰 파주 시민계획단' 운영과 같은 시민 참여 기회가 마련된 점이 인상 깊었다"며,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쾌적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계획이 수립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지역 여건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시민의 다양한 의견이 도시계획에 반영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만드는 도시계획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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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전문가 다양한 의견 수렴 [사진=파주시] 2025.05.21 atbodo@newspim.com |
한편, 파주시는 앞서 전문가 사전 자문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2040 파주 도시기본계획(안)'을 마련했으며, 시의회 의견 및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 법정 절차를 거쳐 최종 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도시기본계획은 파주시의 현황과 중·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것으로, 향후 파주시 도시 발전의 중요한 청사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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