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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고양특례시, 115km 누리길 힐링명소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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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테마 코스·해설 동행 걷기 행사 운영
시민·탐방객들, 자연 속 휴식·치유 큰 호응
이동환 시장 "역사·문화 가치…대표명소로"

[고양=뉴스핌]최환금 기자=고양특례시는 신록이 짙어가는 5월, 시민과 탐방객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고양누리길'의 다양한 코스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고양누리길은 총 연장 115.53km에 달하는 도보길로, 제1코스 북한산누리길부터 제14코스 바람누리길까지 고양시 전역의 산과 들, 하천, 역사·문화 명소를 아우른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고양시] 2025.05.19 atbodo@newspim.com

각 코스는 도심 가까이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안내판과 표지판이 곳곳에 설치돼 누구나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다. 특히 봄·가을에는 해설사와 함께 걷는 '함께 걷기' 행사가 열려 누적 참가자만 4700명을 기록했다.

이 행사는 계절별로 각기 다른 코스를 선정해 진행돼 매년 새로운 풍경과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이 높다.

2010년 5개 코스로 시작한 고양누리길은 현재 14개 테마코스로 확장됐다. 각 코스는 최소 한 시간 남짓에서 최대 네 시간 이내면 완주할 수 있어 부담 없이 참여 가능하다.

대표적인 추천 코스로는 울창한 숲속 경관이 인상적인 '고봉누리길', 역사유적지와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행주누리길', 그리고 도심 속 여가공간인 '호수누리길' 등이 꼽힌다.

울창한 숲길이 이어지는 고봉누리길. [사진=고양시] 2025.05.19 atbodo@newspim.com

'고봉누리길'은 안곡습지공원의 황톳길부터 시작해 야트막한 황룡산 자락과 탄현근린공원까지 이어지는 숲속 산책로다. 정상 부근 전망대에서는 탁 트인 시가지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행주누리길'은 원당역부터 행주산성 대첩문까지 이어져 성라공원 등 피크닉 명소와 농촌 풍경, 강매석교 등 문화재를 두루 거친다. 오는 6월에는 투석전 및 드론불꽃쇼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구성된 행주문화제도 개최된다.

''호수누리길'은 일산호수공원을 중심으로 노래하는 분수대·선인장전시관·호수교 등을 둘러보고 웨스턴돔이나 라페스타 같은 상업시설에서 맛집 탐방이나 버스킹 공연도 즐기는 도심형 산책로다.

고양시는 시민들의 꾸준한 건강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모든 누리길 주요 지점에 스탬프함을 비치하고 있으며, 전 구간 완주시 완주증서와 기념품도 제공한다.

고봉산 전망대에서 보이는 풍경. [사진=고양시] 2025.05.19 atbodo@newspim.com

안내판·노란색/파란색 리본 등 표식 외에도 경찰서 및 소방서 협력으로 외진 곳마다 안심위치표지판(46곳)을 설치해 긴급 상황 대응체계도 갖췄다.

탐방객지원센터(성라공원) 및 홍보부스를 통해 전문 도우미들이 상시 안내하며 환경정화활동에도 참여한다. 올해에는 목재데크 보강·난간 보수·표지판 교체(104개) 등 시설 개선사업도 추진 중이다.

또 공식 홈페이지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채널에서는 각종 행사 정보와 상세 지도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올해 '함께 걷기' 행사는 봄(4월~5월), 가을(10월~11월) 매주 수요일/토요일 총 20회 열린다. 지난 봄 행사엔 약163명이 참가했으며 가을엔 나머지 구간 체험 기회가 주어진다.

창릉천을 따라 걷는 강매석교 부근 행주누리길. [사진=고양시] 2025.05.19 atbodo@newspim.com

신청 방법은 홈페이지 내 '시민과 함께 걷기' 메뉴에서 이름/연락처 입력 후 선착순 접수가 가능하며 회차별 최대50명씩 모집한다. 지난해 기준 전체 참가자는 약4700명에 달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누리길은 아름다운 자연환경뿐 아니라 역사·문화적 가치까지 담아낸 명품 힐링로드"라며 "앞으로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오는 대표 명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실제 이용자들은 "숲속 공원이 잘 정비돼 있고 벤치‧조각상 등이 많아 지루하지 않게 걸었다", "안내표지가 촘촘히 배치돼 처음 방문자라도 길찾기가 어렵지 않았다", "완주소감 인증샷 남기는 재미가 쏠쏠하다" 등의 반응이다.

계절마다 변화하는 경관 속 다양한 테마코스를 따라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건강하게 걸으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어볼 만하다.

atbod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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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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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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