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글로벌 마켓 리포트 5월 14일]

기사입력 : 2025년05월14일 09:59

최종수정 : 2025년05월14일 09:59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2.36포인트(0.72%) 전진한 5886.55를 기록했다.

이로써 S&P500 지수는 4월 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면적인 상호 관세 조치를 발표했던 이른바 '해방의 날(Liberation Day)' 이후 나타났던 하락분을 모두 회복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01.74포인트(1.61%) 급등한 1만 9010.08로 집계됐다.

미·중 무역 갈등 완화로 형성된 투자 낙관론에 예상보다 둔화된 소비자물가지수(CPI)까지 더해지며 뉴욕증시는 대체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장 전 미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의 4월 CPI는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헤드라인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2.3%, 전월 대비로 0.2% 오르며 월가 예상치(2.4%, 0.3%)를 각각 0.1%포인트 하회했다. 다만 근원 수치는 전년 대비 2.8%로 예상에 부합했으며, 전월 수치는 0.2%로 예상치 0.3%를 소폭 하회했다.

반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9.67포인트(0.64%) 하락한 4만2140.43에 마쳤다. 보험 업계 대표 기업인 유나이티드헬스 주가 급락 여파 때문이다.

이날 유나이티드헬스 주가는 예상보다 높은 의료비 지출로 인해 2025년 실적 전망을 철회하고, 최고경영자(CEO)인 앤드루 위티가 사임 의사를 밝힌 여파로 17.79% 급락했다.

이밖에 개별주 중 인공지능반도체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와 AMD는 사우디아라비아의 AI 기업 '휴메인'(Humain)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용 반도체를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덕분에 주가가 각각 5.63%, 4.01% 뛰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오는 5월 19일 S&P500 지수 편입을 앞두고 이날 23.97% 급등하며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의 4월 CPI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가 다시 고개를 들었지만, 일부 품목에서의 가격 상승과 여전한 관세 부담이 맞물리며 미 국채 금리는 상승세(가격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CPI 발표 직후 소폭 하락했다가 오후 들어 2.2bp(1bp=0.01%포인트) 오른 4.479%를 기록했다. 기준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4.006%로 보합세였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9월로 늦춰 보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올해 총 두 차례의 인하를 전망하고 있다.

전날 무역전쟁 완화 기대감에 급등했던 미 달러화는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0.67% 내린 101.05를 기록했다. 유로/달러는 0.81% 오른 1.1177달러를 기록했고, 달러/엔은 0.57% 떨어진 147.60엔에 거래됐다. 스위스프랑 대비로도 0.54% 하락한 0.841프랑을 나타냈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 인하 조치 호재에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달러화 약세도 유가 상승 요인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보다 1.72달러(2.78%) 오른 63.6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7월물은 1.67달러(2.57%) 상승한 66.63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오름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6월물은 장중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장보다 0.6% 상승한 3247.80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금 현물은 0.4% 오른 3246.96달러를 가리켰다. 전날 금 현물은 3207.30달러까지 밀렸었다.

영국을 제외한 유럽 주요국 증시가 소폭 올랐다. 예상치를 하회한 미국의 4월 CPI가 유럽 증시에도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했지만, 관세 전쟁에 대한 경계감도 남아 있는 모습이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0.68포인트(0.12%) 상승한 545.17로 마감했다. 이 지수는 나흘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72.02포인트(0.31%) 오른 2만3638.56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3.73포인트(0.30%) 뛴 7873.83으로 로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155.88포인트(0.39%) 전진한 4만77.49로,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113.80포인트(0.83%) 오른 1만3769.10에 장을 마쳤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2.06포인트(0.02%) 내린 8602.92에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영국의 지난 1~3월 실업률은 4.5%를 기록, 지난 2021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인도 증시는 1% 이상 하락했다.

센섹스30 지수는 1.55% 내린 8만 1148.22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1.39% 하락한 2만 4578.3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직전 거래일 벤치마크 지수가 4% 가까이 급등하는 등 강세를 보인 뒤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미중 무역 합의 후 외국인 자금이 중국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인도 증시를 짓눌렀을 것으로 보인다.

대형 금융주 중심의 니프티 금융 지수가 1.1% 하락했다. HDFC은행과 코탁 마힌드라 은행이 각각 1.65%, 1.21% 내리며 지수 전반의 하락을 압박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