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한국앤컴퍼니, 창립 이래 첫 CVC 자회사 공식 출범…신사업 추진 가속화

기사입력 : 2025년05월08일 14:24

최종수정 : 2025년05월08일 14:24

유망 스타트업 지원…초대 대표에 삼성 벤처투자 출신 전진원 대표
책임운용, 신기사 라이선스 연내 취득 목표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스타트업 생태계 선순환 및 고용창출, 그룹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한국앤컴퍼니벤처스 주식회사를 9일 설립한다고 8일 밝혔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 [사진=한국앤컴퍼니그룹]

한국앤컴퍼니벤처스는 그룹 지주사 한국앤컴퍼니 100% 자회사다. 수백억 규모 블라인드 1호펀드 결성 추진을 시작으로 유망 딥테크(Deep Tech)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이 CVC는 그룹의 스타트업 투자 전담조직으로 인공지능(AI)·로봇·우주항공·양자컴퓨팅 등 하이테크 기업을 발굴·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설립은 조 회장이 주도한 기술 중심 경영 전략과 창업 생태계 기여 방침의 연장선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스타트업 생태계 선순환 및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국내 고용 창출 등이 기대효과로 꼽힌다. 

조현범 회장은 지난 2021년 취임 이후 ▲AI·데이터 기반 디지털·AI전환(DX·AX) 가속 ▲지속가능 R&D 혁신 ▲고용창출 등을 그룹 핵심 과제로 강조했다.

이처럼 그룹 전반에 혁신 드라이브가 걸린 가운데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한 모빌리티 플래폼, 첨단기술 관련 신사업 추진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특히 조 회장은 그룹 미래 전략을 담은 중장기 포트폴리오 '스트림(S.T.R.E.A.M)'을 직접 기획·설계하며 CVC 설립 준비 프로젝트를 5년 이상 진두지휘했다.

스트림은 ▲친환경 배터리·신재생 에너지 ▲타이어 핵심산업 ▲미래 신기술 ▲전동·전장화 부품·기술·솔루션 ▲로봇·물류 등 자동화·효율화(Automation) ▲모빌리티 등 그룹의 핵심 사업분야 영문 앞글자를 모아 만들어졌다.

조 회장은 주요 회의 석상에서 "유망 스타트업을 선제 발굴·지원해 크고 작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 모델을 구축하자"며 "고용 창출과 하이테크 중심 기업 육성으로 우리 경제와 창업 시장에 기여하자"고 수차례 주문했다.

실제 그룹은 2021년 지주사 한국앤컴퍼니 출범 이후 미래전략실을 중심으로 스타트업 직접 투자, 오픈이노베이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AI·빅데이터·로봇·모빌리티플랫폼·친환경·에너지) 등 창업 생태계 확장에 집중해왔다.

한국앤컴퍼니벤처스는 그룹이 창립 84년 만에 첫 시도하는 CVC 설립 사례다. 지주사 한국앤컴퍼니가 지분 100%를 출자해 자회사로 편입해 운영 전문성·효율성을 확보한다.

이달 중 법인 설립 등기, 금융 당국 등록 신청을 마치고 연내 신기술사업금융회사(신기사) 허가 취득을 목표로 한다.

신임 대표는 전진원 대표를 선임했다. 전 대표는 삼성전자·삼성벤처투자에서 시스템 반도체, AI, 자율주행 스타트업 전략 투자를 진행했다. 이후 위벤처스 초기 멤버로 합류해 오픈엣지테크놀로지, 가온칩스, 퀄리타스반도체 상장 등 성과를 보였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CVC 출범은 조 회장이 수년간 반복 강조한 스타트업 지원 및 국내 창업 생태계 선순환의 큰 걸음"이라며 "그룹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동시에 국내 고용확대 방안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한국앤컴퍼니벤처는 시드(seed) 단계부터 시리즈 A·B 수준의 스타트업 투자를 적극 추진해 유망 기업을 조기 발굴·육성한다. 투자 분야는 AI·로봇·모빌리티플랫폼·증강현실(AR)·가상현실(VR)·빅데이터 등으로 대부분 AX·DX 및 딥테크(Deep Tech) 부문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CVC로 발굴한 스타트업을 광범위 지원하며 핵심 계열사들과 협업하는 생태계를 구축한다.

조 회장은 "미래 모빌리티 등 글로벌 경쟁 무대에서 대한민국 기업이 더 활약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지원하고, 고용 확대로 기업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설계하겠다"고 강조했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