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토트넘)이 끝내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도 결장한다.
토트넘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2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의 2024~2025 유로파리그(UEL) 4강 1차전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달 13일 울버햄프턴과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5경기 연속 결장이다.
![]() |
손흥민. [사진=로이터 뉴스핌] |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아직 팀 훈련에서 완전히 복귀하지 못했다. 하지만 상태는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28일 BBC 인터뷰에서도 "첫 경기는 어렵겠지만 2차전엔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복귀 시점을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으로 내다본 바 있다.
손흥민은 발 부상 이후 프리미어리그 3경기, 유로파리그 2경기를 모두 결장했다. 그가 빠진 토트넘은 1승 3패로 고전 중이다.
손흥민의 공백은 토트넘에 큰 부담이다.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째 무관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현재 중하위권인 16위에 머물고 있으며, FA컵과 리그컵에서도 각각 32강, 4강에서 탈락했다. 유로파리그가 사실상 이번 시즌 유일한 우승 기회다.
토트넘은 과거 UEFA컵 시절이던 1971-72, 1983-84시즌 두 차례 정상에 오른 이후 유럽 무대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이번 유로파리그에서 41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지만, 주장이자 팀의 에이스인 손흥민의 이탈은 큰 전력 손실로 작용하고 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