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관리실장 및 사업총괄 역임... '질적 성장' 주도 평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11번가 신임 대표이사에 박현수 최고사업책임(CBO)가 선임됐다.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는 지난 29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에 박현수 11번가 CBO를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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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박현수 신임 대표이사. [사진=11번가] |
박현수 신임 대표는 지난 2018년 11번가 경영관리실장으로 보임한 이후 Corporate Center장, CBO 등을 역임하며 11번가의 체질 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재무 분야에서의 오랜 경험을 기반으로 11번가가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해 온 수익성 중심 경영을 주도하며, 주력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 13개월 연속(2024년 3월~2025년 3월) 영업이익 흑자 달성 등 '질적 성장'을 일궈냈다.
또 직매입 기반의 빠른 배송 서비스인 '슈팅배송'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면서 주 7일 배송을 도입해 11번가의 배송 경쟁력을 강화했다. 중소 판매자를 위한 빠른 정산인 '안심정산'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제공하여 판매자와의 상생을 추진해왔다.
박 대표는 "고객과 판매자의 만족을 최우선에 두고, 11번가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면서 "올해 수익성 개선을 가속화해 오픈마켓과 리테일 사업을 포함한 전사 EBITDA(상각전영업이익) 흑자 달성으로 성공적인 턴어라운드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11번가를 이끌어왔던 안정은 대표는 일신상의 사유로 자진 사임의사를 밝혔다. 안정은 전 대표는 이커머스 서비스 기획 전문가로 지난 2023년 1월 대표 취임 후 다양한 버티컬 서비스와 고객 지향 서비스를 선보이고 수익성 개선에도 집중해 11번가가 치열한 이커머스 경쟁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는 데 기여했다.
nr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