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제2회 순직의무군경의 날 기념사
"국가 책임 다하겠다 약속드리는 날"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5일 "북한은 지금도 핵·미사일 도발 등으로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크게 위협하고 있다"며 "특수한 안보 현실 속에서 우리 청년들은 기꺼이 자신의 젊음을 바치며 국토방위의 일선에서 헌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대행은 이날 '제2회 순직의무군경의 날'을 맞아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 기념사를 통해 "정부는 우리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완벽한 안보태세를 갖추고 북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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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5주년 4·19 혁명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총리실] 2025.04.19 photo@newspim.com |
한 대행은 "참으로 가슴 아프게도 가족의 곁으로 돌아오진 못한 분들도 많다"며 "불의의 사고와 질병, 국민과 동료를 위한 희생으로 세상을 떠난 순직 의무군경들은 이제 가족분들의 마음속에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부분 자녀 없이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기에 아무도 기억해 주지 않을 것이라는 부모님들의 걱정이 우리를 더욱 안타깝게 한다"며 "다시 한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대한민국이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했다.
또 "청년들의 희생을 온 국민이 함께 기억하고 유가족분들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지난해 '순직의무군경의 날'을 제정했다"며 "단지 기억하는 것만이 아니라 국가가 책임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리는 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분들의 명예를 드높이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며 "유가족분들을 배려하고 지원하는 데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shee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