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천원주택 현장서 사업추진현황 점검
"저출생 문제는 우선 해결할 국가적 과제"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4일 "청년층의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전환을 위해서는 청년의 주거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대행은 이날 오후 인천 미추홀구 천원주택 현장을 찾아 사업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저출생 문제는 우리나라와 청년세대의 미래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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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 마치고 국회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4.24 pangbin@newspim.com |
인천시의 천원주택 사업은 신혼부부와 신생아출산 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한 사업이다. 인천시는 하루 1000원(월 3만원)의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는 매입임대주택 500호와 전세임대주택 500호를 공급하고 있다.
시가 지난달 처음 매입임대주택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공고한 결과 500가구 모집에 3681가구가 신청해 7.3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한 대행은 주거안정 정책 관련 "지방에서 더 훌륭한 아이디어와 지방에 계시는 청년들에게 더 맞춤형으로 이런 정책들을 할 수 있지 않나"라며 "중앙정부는 지방을 도우면서, 주도는 지방이 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천원주택에 대해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의 가장 중요한 문제인 주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초를 닦았다"며 "앞으로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안정 확보를 위한 업무에 있어서는 끝장을 본다는 각오로 정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shee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