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 권한대행 시정연설
"추경안 국회 통과시 신속 집행…준비 만전"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정부가 편성한 12조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국회 통과를 간곡히 호소했다.
한 권한대행은 24일 시정연설을 통해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이 국민께 든든한 힘이 되어드리고 우리 경제의 회복과 도약에
소중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조속히 심의·의결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국회 심의과정에서 의원님들의 합리적인 대안을 적극 검토하면서 국회 심의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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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총리실] 2025.04.18photo@newspim.com |
한 대행은 "위기 대응에는 정책의 내용만큼이나, 이를 추진하는 타이밍 또한 너무도 중요하다"면서 "정부 재정이라는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이들에게 닿아야 할 시점은 바로 지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에게는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희망이 간절하다"면서 "글로벌 경쟁이라는 거센 파도 속에서 우리 산업과 기업이 좌초하지 않기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루하루 점점 더 힘겨워지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의 삶의 무게를 덜어드릴 실질적인 지원이 바로 당장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한 대행은 "이 과제들을 제때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재정의 적기 투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다시금 강조했다.
한편, 지난 21일 정부가 제출한 12조2000억원 규모 추경안은 ▲재해・재난 대응 ▲통상 및 인공지능(AI) 지원 ▲민생 안정 등 세 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편성됐다. 현장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면서 효과성이 높은 필수 사업 위주로 선별해 편성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