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2조2000억' 규모 추경안 편성
권한대행 시정연설, 1979년 후 46년만
추경안 배경·국회 신속 처리 요청할 듯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다음 주 국회에서 정부 편성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에 나선다.
18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한 대행이 다음 주 중·후반에 추경안에 대한 국회 시정연설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정연설은 정부가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때 하는 연설이다. 정부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12조2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심의·의결했다. 한 대행은 추경안에 대한 편성 배경을 설명하고 국회의 신속한 처리를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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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총리실] 2025.04.18photo@newspim.com |
한 대행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임 중이던 지난해 11월 국무총리로서 2025년도 예산안 대통령 시정연설문을 대독한 바 있다. 당시 윤 대통령이 국회와의 대치를 이유로 시정연설에 불참했기 때문이다.
만일 한 대행이 시정연설에 나설 경우 권한대행의 시정연설은 46년 만이다. 최규하 전 대통령은 1979년 11월 대통령 권한대행 신분으로 시정연설에 나섰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