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한국마사회 부산경남본부는 진겸 기수가 KRA컵마일에서 우승하며 트리플크라운 시리즈의 첫 관문을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경주에서 진겸은 '오아시스블루'와 함께 압도적 경기를 펼쳤다. KRA컵마일은 코리안더비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로 이어지는 시리즈로, 최우수 국산3세마를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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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열린 KRA컵 마일 우승 단체사진 [사진=한국마사회 부산경남본부] 2025.04.24 |
역대 우승마 리스트에 '경부대로', '파워블레이드', '석세스백파' 등 명마들이 포진해 있는 것만 봐도 KRA컵마일 대상경주가 갖는 의미를 짐작해 볼 수 있다.
경마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이 경주는 많은 관계자가 우승을 염원하는 대회다.
1994년생으로 올해로 11년차를 맞은 진겸 기수는 "말 자체가 워낙 좋았고 잘 관리해 주신 마방 관계자 분들과 조교사, 마주께 감사할 뿐이다"며 겸손한 우수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기수에게 가족은 살아가는 힘이자 부상 없이, 하지만 최선을 다해 기승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동력이다"라며 가족들에게도 고마운 뜻을 전했다.
한편, 문세영 기수는 지난달 29일 통산 2000승을 기록했다. 1980년생인 문세영은 뛰어난 기승술로 '최우수 기수'에 아홉 번 선정된 바 있다. 오는 27일 뚝섬배에서 문세영의 기량이 또다시 빛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