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우주항공 융합 반도체,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 협력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와 국립한밭대학교는 국방·우주항공 융합 반도체 육성,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지원 등 협력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대전시와 국립한밭대학교는 21일 시청 응접실에서 대전 반도체산업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오용준 국립한밭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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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오른쪽)과 오용준 국립한밭대학교 총장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2025.04.21 nn0416@newspim.com |
협약 내용은 ▲국방 및 우주항공 융합 반도체기업 지원 ▲교촌동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연계 협력 ▲공공 클린룸을 포함한 공공팹 건립 부지 제공 및 활용 ▲반도체 교육·연구 인프라 구축 협력 ▲지역 정주형 고급 실무인재 및 대전 전략산업 맞춤형 특화 인재 양성 ▲대전 전략산업 분야 국제 협력망 구축 지원 등이다.
한밭대는 2023년부터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으로 선정돼 지역 반도체기업과 공동으로 전문 인재를 양성 중이다. 지난해 7월에는 '반도체특성화대학'으로 지정돼 반도체 패키징 공정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 스페인 말라가대학 및 대만 국립가오슝대학과의 공동연구 및 인재양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대전시는 한밭대 지역협력관 옆 부지에 약 330㎡(100평) 규모의 클린룸을 상반기 착공해 연내 완공할 계획이다.
또 한밭대 부지에 국방 특화 화합물반도체 공공팹을 조성하는 방안도 함께 구상하고 있다.
오용준 국립한밭대학교 총장은 "스페인 말라가대학과 대만 국립가오슝대학과의 국제협력을 지원해 준 대전시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지역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은 물론 반도체를 비롯한 대전시 전략산업 분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반도체 분야에 특화된 한밭대는 산학협력 기반의 지역 중심 국립대학 성공모델로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인접한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대전 반도체산업 혁신생태계의 중심이 되는 데에 한밭대가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