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덕수궁길, 한복 패션쇼로 물들다…내달 2일 '서울패션로드' 개최

기사입력 : 2025년04월20일 11:15

최종수정 : 2025년04월20일 11:15

패션·음악 융합, 뉴코리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연주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덕수궁길에서 한복 패션쇼가 열린다. 서울시는 도심 공간을 런웨이로 탈바꿈시키는 '서울패션로드'의 세 번째 무대인 '2025 서울패션로드@정동'을 오는 5월 2일 정동 덕수궁길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국내 유망 패션 브랜드의 경쟁력과 비즈니스 성과를 지원하기 위해 매년 봄과 가을에 '서울패션위크'를 열고 있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기획된 서울과 패션을 연결하는 런웨이인 '서울패션로드'가 석촌호수와 뚝섬한강공원에서 진행됐다.

2025 서울패션로드@정동 포스터 [자료=서울시]

이번 세 번째 런웨이는 정동의 근현대 역사와 문화를 배경으로 하며, 나들이하기 좋은 5월의 예쁜 풍경 속에서 전통한복의 멋을 현대적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한 신한복 스타일을 선보인다.

덕수궁길은 덕수궁,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배재학당 역사박물관 등 역사적인 건축물들이 자리해 있으며 계절마다 아름다운 꽃과 나무로 시민들에게 인기 있는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패션쇼에는 우수한 디자인으로 한복을 대중화하고 있는 서담화, 기로에, 꼬마크, 한복스튜디오 혜온 등 4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서담화는 자연의 색을 옷감에 담아 여유로운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기로에는 K-스타일 패션을 지향하며, 꼬마크는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젊은 감각을 더한다. 한복스튜디오 혜온은 전통과 현대 소재의 조화를 통해 세련된 한복 디자인을 강조한다.

패션쇼의 시작과 끝에는 뉴코리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예정돼 있으며, 왈츠와 K-드라마의 배경음악이 함께해 쇼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예정이다. 패션쇼는 5월 2일 오후 4시와 저녁 7시 두 차례 진행된다.

시민들은 이달 21일부터 27일까지 서울패션로드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관람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총 600명의 관람객이 추첨을 통해 선정될 예정이다.

아울러 패션쇼는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경이롭고 다채로운 경험(Make Wonders)'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2025 서울스프링페스타'와 연계된다. 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에게 신(新) 한복의 매력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덕수궁길이 있는 구역은 5월 2일 자정부터 저녁 10시까지 차량이 통제된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덕수궁길의 돌담과 주변 역사 건축물들은 빛의 작용에 따라 분위기가 사뭇 달라져 특별히 이번 패션쇼를 낮과 밤, 2개의 시간대로 구성했다"며 "덕수궁길과 한복의 완벽한 조합, 빛에 따라 달라지는 한 폭의 그림 같은 특별한 런웨이를 많은 시민들이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