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尹경호팀 구성 완료, 11일 오후 관저 퇴거..경호처 "박관천 주장은 허위"

기사입력 : 2025년04월09일 17:49

최종수정 : 2025년04월09일 17:49

사저 경호팀 20~30명 구성…팀장은 3급 경호부장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대통령경호처가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경호를 담당할 경호팀 구성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경호처는 이번주 초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전직 대통령 경호팀 구성을 마치고 내부 결재 절차를 완료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선고 사흘째인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가 적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5.04.06 yooksa@newspim.com

경호처 관계자는 "담당 경호팀 구성이 완료된 것은 맞다"며 "다만 인원 등 세부적인 내용은 확인해 드릴 수가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경호 전담팀장에는 3급 경호부장이 지명됐으며, 경호팀은 20~30명의 인원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 경호 전담팀은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 등 전직 대통령들 사례를 참고해 유사한 규모로 구성했으며, 전담팀장을 비롯한 팀 구성과 서초동 사저 경호 계획도 수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은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향후 최대 10년까지 대통령 경호처의 경호를 받을 수 있다.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를 떠나 서초구 서초동 사저(아크로비스타)로 이동하는 날은 오는 11일로 확정됐다.

윤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퇴거 시점은 11일 오후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경호처는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이 윤 전 대통령이 당선자 시절 고층 주상복합건물인 서초동 사저의 엘리베이터를 독점 사용했고, 사저 경호를 위해 배정된 경호예산 138억원이 사저 건립과 관련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허위사실"이라고 일축했다.

경호처는 "박관천 씨는 30여 년 전 101경비단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경호 관련 언급을 했으나 그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현재 대통령경호처의 경호 시스템과도 크게 동떨어진 허위 주장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이 당선자 시절 아크로비스타 엘리베이터를 독점 사용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당시의 경호 상황 및 운영 실태를 전혀 알지 못한 상태에서 제기된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경호 대상자의 동선 및 시설 이용은 관련 규정과 원칙에 따라 효율성과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사저 경호를 위해 배정된 경호예산 138억원에 대해선 "해당 예산은 사저 '건물' 건립 비용이 아닌, 사저 주변의 경호동, 검문소, 통신 시설, 보안 시스템 등 오직 '경호 시설물'의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예산"이라며 "사저 자체의 건립 비용과는 전혀 무관하며, 이는 예산 편성 목적과 집행 내역을 통해 명확히 확인될 수 있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전직 영부인이 혼자 있는 경우 경호팀이 철수하고 2~3명이 교대 근무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경호처는 "경호 규정과 실제 운영 시스템을 전혀 알지 못하고 하는 일방적인 추측에 불과하다"며 "전직 대통령 및 가족에 대한 경호는 24시간 중단 없이 엄중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