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석 회장 "이재민 피해 회복 보탬 될 수 있어 뜻 깊어"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황규석)가 최근 대형 산불로 사상 최악의 피해를 입은 영남 지역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앞장섰다.
서울시의사회는 지난 8일 산불 재난 지역인 경남·경북·울산 지역의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억5700만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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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특별시의사회] (왼쪽부터)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 신훈 사단법인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총장. |
성금은 지난 3월 28일부터 4월 3일까지 1주일간 서울시의사회 4만 회원을 대상으로 모금한 '영남권 산불 재난 지역 성금' 2억3700만원 중 일부이다.
이번 구호 성금은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재난 피해 지역의 복구 사업 및 긴급 생필품 지원, 이재민 구호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황규석 회장은 "회원들이 모은 소중한 성금은 금전적인 후원을 넘어, 우리 사회가 함께 재난을 극복하고 있다는 상징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서울시의사회가 이재민들의 피해 회복에 보탬이 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전국재해구호협회 신훈 사무총장은 "협회에 심리 회복 전용 버스 3대가 있지만, 의료인력이 없어 운영되지 못했다"며 "오늘 이 자리가 의료진 참여의 전환점이자, 희망브리지가 피해 복구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희망브리지는 의료인들의 봉사가 국민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의사회는 지난 4일 경북 청송군 진보문화센터를 방문해 윤경희 청송군수에게 영양제와 응급약 등 2000만원 상당의 의료용품을 전달했다. 또한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은 서울시청이 주관하는 산불 피해 지역 봉사에 4일에는 장영민 단장이, 5일에는 노준래 부단장이 참여했다.
calebca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