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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코노믹포럼] 권영세 비대위원장 "대한민국 분열의 시기, 정치가 제 역할 다 해야"

기사입력 : 2025년04월08일 09:29

최종수정 : 2025년04월08일 15:22

뉴스핌 창간 22주년 기념 서울이코노믹포럼 축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통합을 통한 위기 극복을 강조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지금 대한민국은 분열과 갈등의 시기를 겪고 있다. 대화는 사라졌고 불신은 깊어져 가며 공동체의 가치는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며 "한국 경제 역시 위기 상황으로 기회보다 불안이, 도전보다 위축이 앞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뉴스핌 DB]

권 비대위원장은 "더 본질적인 문제는 문제를 해결해야 할 정치가 이 모든 상황을 어렵게 만든다는 점"이라며 "정책보다 정쟁이 앞서는 악순환을 이제는 끝내야 한다. 정치가 제 역할을 다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결국 정치가 바뀌어야 위기 극복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기업의 발목을 잡는 정치가 아니라 기업이 마음껏 뛸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며 "반도체, AI, 바이오, 배터리, 로봇 등 미래 산업을 키워 대한민국의 번영을 이끌어야 한다"고 했다.

앞선 위기들을 통합으로 극복한 점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팬데믹에서도 다시 일어났다"며 "정파를 뛰어넘는 합의, 세대·지역·계층을 아우르는 통합이 필요한 때 정치가 길을 찾는 데 동참한다면 이번 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서울이코노믹포럼은 그동안 우리 사회의 현안을 진단하고 실질적인 해법을 끊임없이 제시해줬다. 오늘 논의하는 'Make Korea Rising Again' (다시 뛰자 대한민국)'도 시대에 대한 깊은 성찰과 미래에 대한 분명한 좌표가 돋보인다"며 "오늘 포럼이 대한민국의 길을 다시 찾는 출발점이 돼 주시길 진심으로 기대한다. 국민의힘도 우리 사회가 갈등을 넘고 진영을 뛰어넘어 대한민국이 도약할 수 있도록 국민과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형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leehs@newspim.com

<이하는 축사 전문>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권영세입니다.

'제13회 서울이코노믹 포럼'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민병복 회장님과 유근석 대표님,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서울이코노믹 포럼'은 그동안 우리 사회의 현안을 진단하고, 실질적인 해법을 끊임없이 제시해 주셨습니다.
오늘 논의하는 'Make Korea Rising Again' (다시 뛰자 대한민국)' 역시
시대에 대한 깊은 성찰과 미래에 대한 분명한 좌표가 돋보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분열과 갈등의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대화는 사라졌고, 불신은 깊어져 갑니다.
공동체의 가치는 뿌리째 흔들리고 있습니다.

한국 경제 역시 위기 상황입니다.
기회보다는 불안이, 도전보다는 위축이 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본질적인 문제는
문제를 해결해야 할 정치가 이 모든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든다는 점입니다.

정치는 정쟁만 반복하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책은 폐기됩니다.
행정은 일관성을 잃고, 국정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책보다 정쟁이 앞서는 악순환, 이제 끝내야 합니다.
정치가 제 역할을 다해야 할 때입니다.

지금 우리가 직면한 가장 큰 걸림돌은 정치가 경제를 방해한다는 것입니다.
온갖 규제로 기업을 묶고, 갈등을 키워 민간의 활력을 떨어뜨립니다.

정치가 바뀌어야 나라가 살 수 있습니다.
기업의 발목을 잡는 정치가 아니라, 기업이 마음껏 뛸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합니다.
반도체, AI, 바이오, 배터리, 로봇 등 미래 산업을 키워 대한민국의 번영을 이끌어야 합니다.

'대한민국을 다시 만든다'는 말이 더 이상 구호에 그쳐선 안 됩니다.
그것은 우리가 '다시 하나의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느냐'는 근본적인 질문입니다.

우리는 IMF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속에서도 다시 일어섰습니다.
정파를 뛰어넘는 합의, 세대·지역·계층을 아우르는 통합이 필요한 이때, 정치가 길을 찾는 데 동참한다면, 이번 위기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모쪼록 오늘 서울이코노믹 포럼이 대한민국의 길을 다시 찾는 출발점이 되어주시길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저희 국민의힘 역시 우리 사회가 갈등을 넘고, 진영을 뛰어넘어,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 길을 열겠습니다.

다시 한번, 뜻깊은 포럼이 열리게 된 것을 축하드리며,
자리를 빛주신 모든 분의 건승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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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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