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 시민사회단체들이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에 대해 "민주주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윤석열정권 즉각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은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가 이겼다. 우리의 민주주의가 독재의 망령을 물리치고 또 한 번 승리했다"며 "두려움, 국민을 배신한 공권력에 대한 허무감과 불안, 불면의 밤을 이겨내고 쟁취한 승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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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이 4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2025.04.04 hkl8123@newspim.com |
이들은 "우리의 승리는 3·1 만세운동의 함성과 4·19와 부마와 5·18 광주와 87년 6월과 박근혜 탄핵 촛불의 역사와 연결돼 있다"며 "오늘 우리의 승리는 민주주의를 향한 우리의 이 도도한 역사의 물결이 만들어낸 파도다"고 말했다.
특히 "독재에 굴복하기보다 차라리 죽을 것을 선택했던 오월 투사들의 외침이, 그들이 우리의 가슴에 새겨준 불굴의 저항정신이 두려움을 이겨내며 윤석열의 계엄군에 맞선 용기로 부활해 일군 승리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시민들은 20회가 넘는 광주시민 총궐기대회, 30여회에 가까운 주중 시민대회, 전국적 연대 요청에 따른 서울 상경 투쟁, 철야 농성 등 전국의 시민들과 연대해 왔다"고 부연했다.
다만 "우리의 승리는 아직 완성되지 못했다. 완전한 승리를 위해 우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며 "이번 내란 사태를 더 큰 더 큰 민주주의, 더 위대한 대한민국으로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어내자"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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