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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관세 쇼크]월가 "아마겟돈급 관세 선혈 낭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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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모든 국가에 10% 최저 상호 관세...한국산에 25% 등 나라 마다 상이"
전문가들 "미국 기업 및 소비자에 충격 불가피...경기 우려 커질 것"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해방의 날'이라 강조하며 발표한 일련의 관세 조치들을 지켜본 월가 전문가들은 "최악의 시나리오가 펼쳐졌다"면서 미국 경제 및 시장 충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무역 상대국에 10% 최저 상호 관세를 5일부터 부과하고, 불공정 무역 장벽 등으로 대규모 흑자를 본 이른바 '최악 국가'에는 고율의 상호 관세를 9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관세 발표를 끝까지 지켜본 시장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엄격한 관세가 발표됐다면서 경제적 충격을 우려했고, 시장 역시 즉각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웨드부시 증권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뉴욕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최악보다 더 나쁜 시나리오가 펼쳐졌다"면서, 이로 인해 3일 금융시장이 열리면 "피바다가 펼쳐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지시간 4월 2일 상호관세 발표 후 로즈가든에 서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4.03 kwonjiun@newspim.com

아이브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새롭게 발표한 아시아 주요 교역국들에 대한 관세가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 그는 "특히 중국과 대만에 대한 관세는 미국 시장에 큰 타격을 주는 결정타가 될 것이며, 이는 향후 수년간 미국 내 전자제품 및 소비재 가격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나라별 상호 관세율을 열거했는데, 한국산 제품에는 25% 관세 부과를 비롯, ▲ 중국 34% ▲ 유럽연합(EU) 20% ▲ 일본 24% ▲ 대만 32% ▲ 베트남 46% ▲ 인도 26% 등 주요 무역 상대국에 대한 상호 관세율을 발표했다.

아이브스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플레이션 심화와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극심해질 것"이라면서 "새로운 관세 조치, 특히 자동차 부문에서의 관세는 말 그대로 '아마겟돈급' 충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스라이트 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 크리스 자카렐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품목에 10% 기본 관세율을 적용할 것이라 말한 직후에는 예상보다 낮은 수준에 주가 선물시장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후 나라별로 더 높은 관세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지자 시장 분위기가 반전됐다고 설명했다.

자카렐리는 "단기적으로는 관세가 비용을 증가시키고 기업 이익을 감소시킬 것"이라면서 "만약 경제 구조가 재편된다면 시장의 판단도 달라지겠지만, 단기적으로는 가격 인상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스파르탄 캐피탈 증권 피터 카르디요는 "이번 관세가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면서 이번 무역 전쟁이 미국 정부가 원하는 방식으로 끝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경고했다. 협상 내지 보복 여부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란 의미다.

카르디요는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이며, 이는 연방준비제도(연준)에 딜레마를 안겨줄 것"이라면서 "제롬 파월 의장은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것이라고 말했지만, 인플레이션 효과가 더 심각해질 가능성이 있으며, 결국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시장이 이미 상당한 압박을 받아 과매도 상태일 수 있어, 시장 반등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애넥스 자산운용 수석 이코노미스트 브라이언 제이콥슨은 관세 내용이 "더 나쁠 수도 있었다"면서 "이번 관세가 '상호적'이란 점에서 보복 조치보다는 빠른 협상을 유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 역시 "여전히 대가는 치러야 한다"면서 "그 대가는 소비자 가격 상승이거나 기업의 이윤 감소인데, 어느 쪽도 투자자들에게 좋은 소식은 아니며 지금의 시장 반응이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중요한 것은 이 관세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 것인가 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전미소매연맹 정부 관계 담당 수석 부사장 데이비드 프렌치는 결국 관세 부담이 기업과 소비자들에게 불안 및 불확실성을 초래할 것이라면서 "관세는 미국 수입업체가 부담하는 세금이며, 이는 결국 최종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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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과열 vs 추가 랠리' 갈림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실적 자체를 넘어 향후 주가 흐름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달 들어 약 37%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이번 실적이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른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장중 126만7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한 뒤, 0.16% 오른 12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1일 89만3000원이던 주가는 약 37.1% 상승하며 단기간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번 실적은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시장 기대를 뒷받침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 순이익 40조3459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며, 영업이익률은 72%로 창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05% 증가하며 실적 성장세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다만 이날 주가는 하락 출발한 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실적 발표 직후 상승 흐름이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시장의 기대가 이미 실적 수치 이상으로 선반영돼 있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SK하이닉스 주가는 연초 60만원대 중반에서 출발해 90만원대를 거쳐 120만원대까지 올라서는 등 올해 들어 뚜렷한 상승 추세를 이어왔다.  실적 발표 전 삼성증권은 영업이익 40조2090억원을, KB증권은 40조830억원을 예상하는 등 주요 증권사들은 40조원대 이익을 전망해왔다. 키움증권과 흥국증권 역시 유사한 수준의 추정치를 제시했다. 실제 실적은 시장 예상 범위 내에서 확인됐지만, 주가 측면에서는 이미 반영된 기대를 점검하는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이후 코스피가 약 27% 상승하는 과정에서 협상 기대감과 반도체 실적 모멘텀이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를 단순 조정으로 보기보다 상승 이후 흐름을 점검하는 과정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며 "본격적인 이익 증가는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 수요가 대형 모델 학습 중심에서 실시간 추론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디램(DRAM)과 낸드(NAND) 전반에서 수요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3년간 HBM 수요가 자사 생산능력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공급 제약 환경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증권가의 눈높이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DS투자증권 130만원, LS증권 150만원, 하나증권 160만원, 메리츠증권 170만원, 삼성증권과 IBK투자증권 180만원, KB증권 190만원, SK증권 200만원 수준까지 목표주가가 제시됐다. 현재 주가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을 열어두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이클을 구조적인 변화 흐름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서버 DRAM과 기업용 SSD 수요 증가로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산업이 가격 중심 경기민감 산업에서 품질 중심 인프라 비즈니스로 전환되고 있다"며 "중장기 호황과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리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추진 역시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거론된다. 회사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ADR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의 이번 실적은 향후 주가 흐름을 가늠할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상승분을 점검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지만, 이익 성장 사이클이 지속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nylee54@newspim.com 2026-04-2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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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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