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오는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대극장에서 '해리 포터 필름 콘서트'의 여섯 번째 시리즈인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인 콘서트'를,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일곱 번째 시리즈인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Part I 인 콘서트'를 선보인다.
영화 전편 상영과 함께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로 진행되는 '해리 포터 필름 콘서트 시리즈'는 2019년 국내에 처음 선보인 이후 필름 콘서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세종문화회관 대표 기획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앞선 다섯 편의 시리즈를 통해 완벽한 연주를 들려준 마에스트로 시흥 영(Shih-Hung Young)이 이번 공연에서도 지휘를 맡았으며, 국내 정상급 오케스트라인 성남시립교향악단과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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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인 콘서트. [사진=세종문화회관] |
이번 여섯 번째 시리즈는 2010년 그래미 어워드 후보로 노미네이트된 작곡가 니콜라스 후퍼가 지난 다섯 번째 시리즈에 이어 다시금 음악을 맡았다. 일곱 번째 시리즈의 음악은 아카데미 음악상 수상자이자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킹스 스피치', '필로미나의 기적', '셰이프 오브 워터' 등 수많은 역작의 작곡가인 알렉상드르 데스플라가 맡았다.
5월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인 콘서트'에서는 마법 세계와 머글 세계를 더욱 강하게 장악해 가는 절대 악, 볼드모트 경에 맞서는 해리포터의 이야기를 그린다. 결전을 앞둔 해리포터를 중심으로 론, 헤르미온느와 친구들 사이에서 피어나는 로맨스까지, 흥미로운 전개와 함께 환상적인 모험과 성장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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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시흥 영(Shih-Hung Young). [사진=세종문화회관] |
이어 10월에 진행되는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Part I 인 콘서트'는 1997년부터 2007년까지, 세계적인 작가 '조앤 K. 롤링'이 10년에 걸쳐 써낸 이야기의 결말을 라이브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완성한다. 해리 포터가 호그와트 마법학교에서 보내는 마지막 해, 그 장대한 피날레의 첫 번째 이야기로 해리와 친구들이 볼드모트와 맞서는 마지막 순간의 긴장감, 상실 그리고 사랑을 느낄 수 있다. 두 시리즈 모두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지난 2024년, 세종문화회관은 1층 세종 라운지와 지하 공간을 활용해 해리포터 '포토부스', 코스튬을 직접 입어 볼 수 있는 '포토존'을 운영하여 큰 화제를 모았다. 이 외 MD상품 판매샵, F&B 협업 등 확장된 체험 프로그램까지 제공하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극장 경험을 선사했다. 올해는 체험 공간을 더욱 확장하여 여의도에 위치한 더 현대 서울에서 '해리 포터 필름 콘서트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오는 4월 24일부터 30일까지 더 현대 서울 지하2층 아이코닉 존에서 열리는 '해리 포터 필름 콘서트 팝업 스토어'는 그야말로 극장을 넘어 일상으로 파고든 공연의 즐거움을 한껏 만끽할 수 있는 마법 같은 이벤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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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인 콘서트 체험존. [사진=세종문화회관] |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과거 '해리 포터™ 인 콘서트' 시리즈의 예매 관객을 살펴본 결과 40대 이하 젊은 세대가 92%를 차지했다. 지난해 세종 라운지에서 열린 사전 이벤트와 체험 존에는 약 5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하여 공연이 주는 감동 이상의 순간을 경험했다"라며 "유년기부터 해리 포터와 함께 성장한 젊은 관객들은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친숙한 영화 음악을 감상하는 경험을 통해 다른 클래식 공연에 흥미를 갖게 하고, 가족 단위 관객은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공연을 넘어 일상 속에 스며든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