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②트럼프 '車관세' 불안 속 편안한 승차감...오토존, 돈값 한다

기사입력 : 2025년03월29일 08:00

최종수정 : 2025년03월29일 08: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실적 실망? 소매 기존점포 매출 미미한 성장
장기 낙관, 상업 성장·경쟁사 점유율 획득 기회
약점은 고가 주식과 비교적 높은 밸류에이션
애널리스트 22명 중 20명 매수 의견, 매도 無

이 기사는 3월 28일 오후 3시5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트럼프 車관세 '불안' 속 편안한 승차감...오토존, 돈값 한다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4. 실적 실망?

오토존의 최근 실적은 안정적인 수요, 타사가 추종하기 어려운 경쟁우위력과 높은 이익률이라는 특성에도 불구하고 일부 실망감을 자아낸 결과를 보였다. 이달 4일 발표된 2025회계연도 2분기(2025년 2월15일까지 12주분) 소매 부문(DIY)의 기존점포 매출액 증가율이 0.1% 그쳤다. 자동차 부품 소매업 특성상 급격한 매출 성장이 일반적이지는 않다고 해도 상당히 미미한 증가폭이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오토존의 지역별 매출액 비중을 보면 약 90%가 북미(대부분이 미국)이고 10%가 국제(대부분이 멕시코와 브라질)다. 또 북미 사업 매출액에서 소매 판매를 의미하는 DIY가 70%를 차지하고 도매 판매(자동차 정비소나 딜러십 등)를 의미하는 DIFM이 30%다. 미국 매장의 약 92%에서 상업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오토존이 국제 사업과 상업 부문을 강화하고 있지만 아직은 미국 소매 판매가 주력이다.

오토존은 관련 결과에 대해 마지막 4주간 극단적인 추위와 폭설로 인한 날씨 영향이 컸고 전년 같은 분기의 마지막 4주의 성과가 강한 데 따른 역기저효과도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비교적 재량소비 제품에 해당하는 품목에서 수요 감소가 파악되는 등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직후 급증했던 자가수리 수요가 주춤해져 DIY 부문이 성장 한계에 도달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는 시각도 나온다.

5. 장기 낙관

관련 결산에서 안도감을 산 것은 상업 부문인 DIFM 수요다. 상업 부문의 기존점포 매출액 증가율은 7%를 기록해 1분기 성장률 3.2%에서 가속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끝나고 소비자 사이에서 자가 수리보다는 전문 정비소에 의존하는 경향이 늘어나는 가운데 오토존이 관련 추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적 발표 당일 주가 낙폭이 약보합에 그치고 다음 날에는 오히려 2%대 반등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이런 시각이 읽힌다.

전문가들은 오토존에서 지속적인 외연 확장과 성장을 기대한다. 경쟁사 어드밴스오토파츠가 올해 중반까지 실적 부진으로 인해 미국 전역에 있는 700여개 매장을 폐쇄하기로 해 오토존에는 상업 부문 시장 점유율 획득 기회가 열렸다. 오토존은 어드밴스오토파츠와 반대로 최근 2개 분기 동안 미국에서 28개 매장을 개점(순증가분)했다. 현재 미국 자동차 평균 사용연수는 12년이 넘고 앞으로도 관련 수치는 연장될 것으로 예상돼 장기적으로 수리 빈도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애널리스트들의 실적 전망치에서도 관련 기대감이 읽힌다. 코이핀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에 따르면 오토존의 연간 매출액은 25회계연도 187억9000만달러로 2% 증가한 뒤 26회계연도와 27회계연도 증가율이 각각 모두 6%로 확대가 예상된다. 주당순이익은 25회계연도 150달러로 3% 증가한 뒤 26회계연도와 27회계연도 각각 13%와 12%의 증가폭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토존 매장 [사진=블룸버그통신]

6. 단점은

투자 관점에서 오토존의 단점은 1주당 가격이 3800달러를 넘어서 고가 주식에 속한다는 점이다. 1주당 가격이 높으면 개인 투자자가 1주를 구매하기에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다. 고가 주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반적인 방법은 주식분할이다. 회사는 아직 공식적으로 주식분할의 계획은 발표하지 않았지만 이달 앞서 인사이더몽키는 오토존에 대해 조만간 주식분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오토존 주식의 밸류에이션도 약점으로 거론된다. 오토존과 같이 다수의 매장 등 고정자산이 많은 기업에 주로 활용하는 EV/EBITDA(포워드) 지표로 보면 현재 회사의 관련 수치는 17배로 시킹알파가 집계한 업계 중앙값 9.5배를 크게 웃돈다. 오토존의 과거 5년 평균 추정치 14배도 넘어선다. 또다른 밸류에이션 지표인 주가수익배율(PER, 포워드) 상에서도 유사한 양상이 관찰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오토존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가는 현재와 동일한 수준에 머물러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보는 의견이 많지만 대다수가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오토존의 펀더멘털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우세함을 확인할 수 있다. 팁랭스크스에 따르면 담당 애널리스트 22명 중 매수 의견은 20명, 중립 의견은 2명으로 파악됐다. 매도 의견은 없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특검 "박성재 영장 기각 납득 어렵다"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내란 특별검사(특검)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재청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박지영 특검보는 15일 브리핑에서 "법원의 결정은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하나 박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은 법무부 장관의 지위나 헌법적 책무,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할 때 납득하기 어렵다. 특검은 신속히 법원의 판단을 다시 받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특히 기각 사유로 언급한 피의자가 위법성을 인식하게 된 경위나 피의자가 인식한 위법성의 구체적 내용, 피의자가 객관적으로 취한 조치의 위법성의 존부나 정도에 대해 다툴 여지가 있고 충분한 공방을 통해 가려질 필요가 있다는 부분은 수긍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12·3 비상계엄 선포 시 군으로 사회 질서를 유지할 상황, 비상계엄을 선포할 실체적 요건을 갖추고 있지 않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공지의 사실"이라며 "피의자가 객관적 조치를 취할 당시 비상계엄의 위법성을 인식하고 있었다는 것은 다툼의 여지가 없어 위법성 인식은 공방에 필요가 없는 명백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특검은 추가 보강 수사 등에 대해선 조금 더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특검보는 "(박 전 장관의) 위법성의 구체적인 내용이라든가 본인이 그 위법성을 인식하고 있었다고 볼만한 다른 사실관계는 충분히 현출돼 있다"며 "위법성을 인식했다라고 볼만한 사전에 여러 가지 행위나 행태는 범죄 사실로도 그렇고 증거로도 제출이 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박 특검보는 박 전 장관이나 하급자 추가 조사 가능성에 대해 "(증거를) 보완하는 조치도 저희가 생각해 볼 수 있겠다"며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한지는 내부적인 논의를 통해 결정이 돼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hyun9@newspim.com 2025-10-15 12:24
사진
1달러 테더 '5700원·1600원' 제각각 거래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대표적인 달러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 가격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크게 널뛰었다. 한때 가상자산 시장이 흔들리자 1600원에서 5700원까지 오가며 심한 변동성을 나타낸 것이다. 달러와 1:1 연동돼 '안전성'을 강조했지만 정작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불안정적인 자산이 된 셈이다. 1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6시쯤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테더 가격이 1655원까지 치솟았다. 당시 미국 트럼프대통령이 희토류 수출 통제에 맞서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이 급락했고 이에 따라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에 수요가 몰린 여파다. 빗썸에서 거래된 테더 시세창. [사진= 빗썸 갈무리] 테더는 달러와 1:1로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이다. 이때 달러/원 환율은 1436원이었지만 김치프리미엄이 10% 이상 붙으면서 테더 가격이 환율 이상으로 벌어졌다. 김치프리미엄은 국내와 해외거래소 간 가상자산 가격 차이를 의미한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테더 가격이 5755원까지 오르는 이상 급등 현상도 발생했다. 달러/원 환율을 상회한 것은 물론 업비트를 비롯한 다른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거래 가격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특히 빗썸의 경우 렌딩(코인 대여) 서비스 청산 과정에서 이 같은 급등 현상이 발생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빗썸의 렌딩서비스는 대여한 메이저 자산의 시세가 급등락해 자동상환 레벨에 도달하면 모두 시장가로 매도되는 구조다. 이후 확보된 원화로 대여했던 가상자산을 시장가로 매수해 상환하게 된다. 청산 과정에서 시장가 매수가 연속적으로 발생하면서 테더 가격을 계속 밀어 올렸다는 관측이다. 테더 가격이 급격히 뛰면서 빗썸에서 테더를 대여한 일부 투자자들은 예기치 못한 청산 사태를 겪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 빗썸은 상환 매매 발생 시 시세 왜곡 상태를 방지하는 '도미노 청산 방지 시스템'의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하고 후속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통상 달러 등 실물자산과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꼽혀왔다. 테더 또한 국내 시장에서 달러 자산의 저장 및 거래 수단으로 활용도가 높게 평가됐다. 그런데 이번 변동성 장세에서 국내 거래소의 테더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급등, 사실상 '스테이블코인=안전성'이라는 개념이 깨진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테더(USDT) 는 스테이블코인이기 때문에 다른 코인 가격이 변하더라도 가치는 유지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테더 수요가 높은 국내 하락장에는 1달러보다 가격이 높아지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며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파생상품을 사용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거래 청산을 막기 위해 추가 테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주의도 요구된다. 국내시장에서 테더를 포함한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공급 대비 수요가 순간적으로 크게 앞서면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이 또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관련해 이날 기준 빗썸 내 대여금액 1위 종목은 테더로 대여 금액은 933억원이 달한다. 이는 2위인 비트코인 대여금액(218억원)의 4배 수준이다. 코인 대여 서비스 상위 자산인만큼 변동성 위기 시 청산 위험도 높게 평가된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해외 거래소에서 가상자산 급등락이 발생할 때 국내 거래소에서 해당 가격변동이 100% 반영되지 않아 김치프리미엄 또는 역프리미엄이 발생하고 여기에는 테더도 포함된다"며 "이번 폭락 사태의 경우 국내 거래소의 원화 거래가격이 폭락을 전부 반영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김치프리미엄이 붙게 됐다"고 설명했다. romeok@newspim.com 2025-10-14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