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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경북 의성·안동 등 산불 피해 지역…55억원 추가 지원

기사입력 : 2025년03월27일 15:03

최종수정 : 2025년03월27일 16:24

대규모 산불, 축구장 5만420개 숲 사라져...피해 면적 3만 6000㏊
사망자 26명 포함 총 56명 인명피해…산불 피해 심각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경북 의성, 안동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축구장 5만420개 규모의 산림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산불 확산 방지와 피해 수습을 위해 55억 원의 재난특교세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울산시, 경상북도, 경상남도 등 3개 시·도에 재난특교세를 추가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산불 진화에 투입된 자원과 피해 규모의 급증을 고려한 조치다.

[청송=뉴스핌] 최지환 기자 = 27일 오후 주왕산국립공원 일대로 확산한 산불이 진화되지 않고 계속되는 가운데 경북 청송군 대전사에서 산불 확산에 대비해 산림당국이 소나무와 잡목을 제거하고 있다. 2025.03.27 choipix16@newspim.com

재난특교세는 산불 진화를 위한 인력·장비 동원, 시설 잔해물 처리, 피해 주민 긴급 구호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 이한경 주재로 산불 대응 중대본 회의를 개최해 이재민 구호 및 피해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지자체에 대형 산불 확산 저지에 범정부 총력 대응과 이재민 지원 등 구호·수습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대형 산불로 이날 오전 12시 기준, 사망자가 26명, 중상이 8명, 경상이 22명으로, 총 5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와 함께 325개소의 시설물과 117동의 주택이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2만 40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9300여명은 여전히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산불 진화 작업은 현재 10개 지역에서 진행 중이며, 피해 면적은 약 3만 6000㏊로 집계됐다. 이는 2000년 동해안 산불의 피해 면적을 넘어서는 수치다.

한편 행안부는 구호지원기관 및 군과 협력을 통해 이재민에게 침구류와 생필품, 식료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대피소에 있는 이재민들의 심리 회복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산불 진화와 피해 수습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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