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GAM]증시 난기류엔 배당주 'AXP' ② 월가 '매수 기회' 37% 상승 예고

기사입력 : 2025년03월25일 15:15

최종수정 : 2025년03월25일 15:15

프리미엄 카드 고객 급증
MZ 세대 정조준
소비 둔화 우려

이 기사는 3월 24일 오후 2시0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2025년 초 이후 약 10%에 달하는 주가 하락과 이에 따른 밸류에이션 후퇴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XP)의 매수 근거로 꼽힌다.

업체의 주가가 1월23일(현지시각) 장중 기준 326.28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을 때 주가수익률(PER)은 23.2배까지 상승하며 S&P500 지수의 수치를 웃돌았고, 주가매출액비율(PSR)은 3.5배에 달했다.

5년 평균 PER과 PSR이 각각 18.3배와 2.5배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1월 고점 당시의 밸류에이션은 부담스러운 수준이었다. 하지만 최근 주가를 기준으로 수치는 각각 18.3배와 2.7배로 떨어졌다. 5년 평균치로 복귀한 셈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주가 수준이 거시경제 측면의 리스크 요인을 충분히 반영한다고 판단한다.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 등 주요 교역 상대국에 강행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와 4월2일로 예정된 상호 관세로 인해 물가 상승이 재점화되는 한편 성장이 둔화, 스태그플레이션에 가까운 시나리오가 전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이 때문에 1월 소매 판매가 0.9% 감소해 2023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미시건대학의 소비자신뢰지수가 3월 57.9를 기록해 2022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연초 '미국 예외주의'를 앞세운 낙관론은 자취를 감추는 모양새다.

미국 공룡 유통 업체 월마트(WMT)부터 패스트 푸드 업체 맥도날드(MCD), 항공사 델타 에어라인(DAL)과 택배 업체 페덱스(FDX)까지 주요 기업들이 일제히 소비 냉각을 경고하며 실적 전망에 우려를 나타냈다.

맨해튼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타워 [사진=블룸버그]

신용카드 결제에 대한 수수료를 핵심 수익원으로 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감안할 때 소비가 위축되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커다란 악재에 해당한다. 1월 고점에서 주가가 17% 급락한 것도 이 같은 상황과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형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악재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한다. 2025년 이익 전망과 배당 인상, 여기에 적정 수준으로 떨어진 밸류에이션을 감안할 때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적절하다는 의견이다

투자은행(IB) 업계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매수를 추천하는 근거는 단순히 최근 주가 급락에 따른 적정 밸류에이션에 그치지 않는다. 중장기 외형 성장을 낙관하게 하는 청신호가 뚜렷하다는 의견이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 [사진=블룸버그]

170여년의 역사를 가진 업체가 젊어지려는 전략이 적중하는 모양새다. 지난 수 년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IT 기술 개발과 이미지 개선을 통해 젊은 층을 적극 공략했다. 미국 시장에서 밀레니엄과 Z 세대의 신용카드 사용액이 전체 평균에 비해 빠르게 늘어나는 것은 이 같은 전략이 성공을 거둔 결과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수수료 기반의 프리미엄 신용카드 시장에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점유율이 2024년 말 기준 25%에 달했다. 월가는 해당 시장이 전반적으로 급속한 성장을 보이는 가운데 업체가 다른 경쟁사보다 큰 폭으로 고객을 늘리고 있다고 강조한다.

소득 수준이 상위층에 해당하는 고객들의 증가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향후 실적 전망을 낙관하게 하는 대목이다.

이들 소비자들이 중간이나 하위 소득 계층에 비해 구매력이 강하고, 따라서 신용카드사 입장에서 수수료 수입을 크게 늘릴 수 있는 기회라는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경기 사이클이 하강 기류를 탈 때 고소득층의 지출이 중하위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점에서도 업체가 유리한 고객 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신용카드 거래액이 큰 고객들에게 적극적인 보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전략이 고소득층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고객 기반을 다지는 데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수수료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은 순이익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고객들의 충성도를 향상시키는 결과로 이어진다. 실제로 2024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수수료 수입이 84억달러로, 전년 대비 17% 급증했다. 이는 전체 매출 성장률인 10%를 훌쩍 웃도는 수치다.

시장 전문가들은 업체의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업체는 4월17일 오전 8시30분 웹캐스트를 통해 실적 컨퍼런스 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모틀리 풀은 거대한 경제적 해자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매수 근거로 제시한다. 영속적인 경쟁 우위를 지니고 있다는 주장이다.

연회비가 상대적으로 높은 프리미엄 신용카드 회원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움직임은 업체의 브랜드 파워를 드러내는 단면으로 풀이된다. 대형 항공사와 호텔들이 업체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적극 나서는 모습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델타 에어라인(DAL)과 힐튼 호텔, 우버 테크놀로지스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대표적인 파트너 업체들이다.

이 같은 비즈니스 구조는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더 많은 고객을 유입시키는 이른바 네트워크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2024년 업체의 순이익률이 15%에 달한 것도 경제적 해자와 네트워크 효과에서 비롯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키프 브루예티 앤드 우즈는 보고서를 내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매수' 투자 의견과 12개월 목표주가 360달러를 제시했다. 최근 종가 대비 33% 상승 가능성을 예고한 셈이다.

거시경제 여건이 녹록치 않지만 업체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은행은 예상한다. 2024년 4분기 실적을 통해 핵심 동력이 건재한 사실이 확인됐다는 의견이다.

시장 조사 업체 팁 랭크스에 따르면 23개 투자은행(IB)이 제시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목표주가 평균치는 319.30달러로 집계됐다. 18%의 상승 가능성을 제시한 수치다.

목표주가 최고치는 371달러로 나타났고, 최저치는 260달러로 확인됐다. 주가 상승 가능성은 최대 37%에 달하는 반면 최저치를 근거로 하락 가능성은 3.7%에 그친다는 의미다.

일부에서는 연초 이후 급락을 근거로 저가 매수에 나서기는 아직 이르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식킹알파는 업체의 비즈니스 가운데 항공업계 결제 비중이 비교적 크다는 데 주목했다.

최근 델타 에어라인이 2025년 실적 경고를 내놓는 등 소비 위축에 따른 항공업계의 매출 부진이 예상되고, 이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실적에 악재라는 설명이다.

반면 강세론자들은 관세 리스크로 인한 소비 냉각이 발생할 수 있지만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사진
"李 무죄, 尹 탄핵 영향 없을 것"48.9%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가운데, 국민 절반은 이 대표 선고 결과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45%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동응답 시스템(ARS)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항소심 무죄 판결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48.9%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고 응답했고, 이어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9.4%, '잘 모름' 11.7%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40.2%,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50.3%, '잘 모름' 9.6%로 집계됐다. 여성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8.7%,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7.5%, '잘 모름' 13.7%였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영향을 미칠 것 같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40대에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20대(만 18세~29세)는 '영향을 미칠 것 같다' 43.5%,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39.3%, '잘 모름' 17.2%, 30대는 '영향을 미칠 것 같다' 47.3%,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4.8%, '잘 모름' 7.8%, 40대는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2.6%,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62.5%, '잘 모름' 4.8% 등으로 나타났다. 50대는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7.2%,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54.8%, '잘 모름' 7.9%, 60대는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8.3%,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9.0%, '잘 모름' 12.7%, 70대는 이상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9.6%,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38.8%, '잘 모름' 21.6% 등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유일하게 '영향을 미칠 것 같다'는 응답이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는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다. 서울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45.2%,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3.8%, '잘 모름' 11.0%로 집계됐다. 반면 경기·인천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9.1%,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7.3%, '잘 모름' 13.5%, 대전·충청·세종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9.2%,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54.4%, '잘 모름' 6.4%, 강원·제주는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1.9%,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61.8%, '잘 모름' 6.3%, 부산·울산·경남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3.7%,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53.5%, '잘 모름' 12.8%, 대구·경북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45.0%,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6.1%, '잘 모름' 8.9%, 광주·전남·전북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5.9%,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8.0%, '잘 모름' 16.1% 등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분석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9.8%,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52.1%, '잘 모름' 8.0%로 답했고,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42.2%,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5.5%, '잘 모름' 12.2%로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5.6%,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54.4%, '잘 모름' 10.0%이었고, ▲개혁신당 지지층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42.8%,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8.5%, '잘 모름' 8.7% ▲진보당 지지층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44.1%,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36.6%, '잘 모름' 19.2% ▲기타 정당 지지층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28.3%,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51.2%, '잘 모름' 20.5% ▲지지 정당 없음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28.9%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45.2% '잘 모름' 25.8%로 나타났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헌법재판소와 사법부는 전혀 다른 기관이기 때문에 헌법재판소가 (사법부의) 영향을 받아서 선고한다는 건 이상하다"며 "국민들은 아주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판단을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정치평론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헌법재판소가 정무적 판단을 할 수밖에 없는 기관이기 때문에 혹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국민도 있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의 무죄 판결은 여권과 야권 간의 정치적 긴장감이 극도로 표출돼 대중의 정치적 인식이 바뀔 수 있는 요소가 존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4.6%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kgml925@newspim.com 2025-03-28 10:00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