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GAM]증시 난기류엔 배당주 'AXP' ② 월가 '매수 기회' 37% 상승 예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프리미엄 카드 고객 급증
MZ 세대 정조준
소비 둔화 우려

이 기사는 3월 24일 오후 2시0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2025년 초 이후 약 10%에 달하는 주가 하락과 이에 따른 밸류에이션 후퇴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XP)의 매수 근거로 꼽힌다.

업체의 주가가 1월23일(현지시각) 장중 기준 326.28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을 때 주가수익률(PER)은 23.2배까지 상승하며 S&P500 지수의 수치를 웃돌았고, 주가매출액비율(PSR)은 3.5배에 달했다.

5년 평균 PER과 PSR이 각각 18.3배와 2.5배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1월 고점 당시의 밸류에이션은 부담스러운 수준이었다. 하지만 최근 주가를 기준으로 수치는 각각 18.3배와 2.7배로 떨어졌다. 5년 평균치로 복귀한 셈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주가 수준이 거시경제 측면의 리스크 요인을 충분히 반영한다고 판단한다.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 등 주요 교역 상대국에 강행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와 4월2일로 예정된 상호 관세로 인해 물가 상승이 재점화되는 한편 성장이 둔화, 스태그플레이션에 가까운 시나리오가 전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이 때문에 1월 소매 판매가 0.9% 감소해 2023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미시건대학의 소비자신뢰지수가 3월 57.9를 기록해 2022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연초 '미국 예외주의'를 앞세운 낙관론은 자취를 감추는 모양새다.

미국 공룡 유통 업체 월마트(WMT)부터 패스트 푸드 업체 맥도날드(MCD), 항공사 델타 에어라인(DAL)과 택배 업체 페덱스(FDX)까지 주요 기업들이 일제히 소비 냉각을 경고하며 실적 전망에 우려를 나타냈다.

맨해튼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타워 [사진=블룸버그]

신용카드 결제에 대한 수수료를 핵심 수익원으로 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감안할 때 소비가 위축되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커다란 악재에 해당한다. 1월 고점에서 주가가 17% 급락한 것도 이 같은 상황과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형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악재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한다. 2025년 이익 전망과 배당 인상, 여기에 적정 수준으로 떨어진 밸류에이션을 감안할 때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적절하다는 의견이다

투자은행(IB) 업계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매수를 추천하는 근거는 단순히 최근 주가 급락에 따른 적정 밸류에이션에 그치지 않는다. 중장기 외형 성장을 낙관하게 하는 청신호가 뚜렷하다는 의견이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 [사진=블룸버그]

170여년의 역사를 가진 업체가 젊어지려는 전략이 적중하는 모양새다. 지난 수 년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IT 기술 개발과 이미지 개선을 통해 젊은 층을 적극 공략했다. 미국 시장에서 밀레니엄과 Z 세대의 신용카드 사용액이 전체 평균에 비해 빠르게 늘어나는 것은 이 같은 전략이 성공을 거둔 결과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수수료 기반의 프리미엄 신용카드 시장에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점유율이 2024년 말 기준 25%에 달했다. 월가는 해당 시장이 전반적으로 급속한 성장을 보이는 가운데 업체가 다른 경쟁사보다 큰 폭으로 고객을 늘리고 있다고 강조한다.

소득 수준이 상위층에 해당하는 고객들의 증가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향후 실적 전망을 낙관하게 하는 대목이다.

이들 소비자들이 중간이나 하위 소득 계층에 비해 구매력이 강하고, 따라서 신용카드사 입장에서 수수료 수입을 크게 늘릴 수 있는 기회라는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경기 사이클이 하강 기류를 탈 때 고소득층의 지출이 중하위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점에서도 업체가 유리한 고객 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신용카드 거래액이 큰 고객들에게 적극적인 보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전략이 고소득층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고객 기반을 다지는 데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수수료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은 순이익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고객들의 충성도를 향상시키는 결과로 이어진다. 실제로 2024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수수료 수입이 84억달러로, 전년 대비 17% 급증했다. 이는 전체 매출 성장률인 10%를 훌쩍 웃도는 수치다.

시장 전문가들은 업체의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업체는 4월17일 오전 8시30분 웹캐스트를 통해 실적 컨퍼런스 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모틀리 풀은 거대한 경제적 해자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매수 근거로 제시한다. 영속적인 경쟁 우위를 지니고 있다는 주장이다.

연회비가 상대적으로 높은 프리미엄 신용카드 회원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움직임은 업체의 브랜드 파워를 드러내는 단면으로 풀이된다. 대형 항공사와 호텔들이 업체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적극 나서는 모습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델타 에어라인(DAL)과 힐튼 호텔, 우버 테크놀로지스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대표적인 파트너 업체들이다.

이 같은 비즈니스 구조는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더 많은 고객을 유입시키는 이른바 네트워크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2024년 업체의 순이익률이 15%에 달한 것도 경제적 해자와 네트워크 효과에서 비롯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키프 브루예티 앤드 우즈는 보고서를 내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매수' 투자 의견과 12개월 목표주가 360달러를 제시했다. 최근 종가 대비 33% 상승 가능성을 예고한 셈이다.

거시경제 여건이 녹록치 않지만 업체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은행은 예상한다. 2024년 4분기 실적을 통해 핵심 동력이 건재한 사실이 확인됐다는 의견이다.

시장 조사 업체 팁 랭크스에 따르면 23개 투자은행(IB)이 제시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목표주가 평균치는 319.30달러로 집계됐다. 18%의 상승 가능성을 제시한 수치다.

목표주가 최고치는 371달러로 나타났고, 최저치는 260달러로 확인됐다. 주가 상승 가능성은 최대 37%에 달하는 반면 최저치를 근거로 하락 가능성은 3.7%에 그친다는 의미다.

일부에서는 연초 이후 급락을 근거로 저가 매수에 나서기는 아직 이르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식킹알파는 업체의 비즈니스 가운데 항공업계 결제 비중이 비교적 크다는 데 주목했다.

최근 델타 에어라인이 2025년 실적 경고를 내놓는 등 소비 위축에 따른 항공업계의 매출 부진이 예상되고, 이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실적에 악재라는 설명이다.

반면 강세론자들은 관세 리스크로 인한 소비 냉각이 발생할 수 있지만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사진
기획예산처 장관에 이혜훈 지명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장·차관급 등 7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보수' 인사로 분류되는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을 내정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오늘 장관급 3명, 차관 2명, 특별보좌관 2명을 각각 인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2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장·차관급 인사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KTV] 2025.12.28 pcjay@newspim.com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로 지명된 이혜훈 전 의원은 '보수 인사'로 분류된다. 2004년 한나라당으로 정계에 입문, 그해부터 17·18·20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KDI 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 수석은 이 후보자를 두고 "경제 민주화 철학에 기반해 최저임금법, 이자제한법 개정안 등을 대표 발의하고 불공정 거래 근절과 민생 활성화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며 "다년간 의정 활동을 바탕으로 이번에 출범하는 기획예산처가 국가 중장기 전략을 세심하게 수립해 미래 성장 동력을 회복시킬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국민경제자문회의와 국가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 김성식 전 바른미래당(현 국민의힘) 의원과 이경수 현 ㈜인애이블퓨전 의장을 각각 기용했다. 김 전 의원 역시 보수 인사로 분류되는데, 이 수석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탁월한 정책 역량을 인정받아온 분"이라며 "구조적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AI(인공지능) 전환 등 다양한 혁신 과제를 이끌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혜훈 전 의원. 2020.12.16 leehs@newspim.com 이경수 의장에 대해선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핵융합 연구에 40년 가까이 매진해 온 선구자"라며 "우리나라가 세계 3대 AI 강국과 5대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김종구 현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이 발탁됐다. 김 차관은 정통 농정 관료로서 농식품 산업에 대한 풍부한 현장 경험과 지식을 겸비한 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는 홍지선 현 경기도 남양주 부시장이 발탁됐다. 이 수석은 "경기도에서 약 28년간 철도, 도로 건설 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며 "정책 설계부터 집행에 이르기까지 일선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정통 관료다.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 전 국민 교통복지 실현 등 교통 소외 지역 해소 등 국정 과제를 역동적으로 구현할 적임자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은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위촉했다. 6선인 조 의원은 현역 최다선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민주당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등 주요 직책을 두루 역임한 바 있다. 차기 국회의장에 이름이 거론되는 증 실무 역량과 조정 능력 모두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대통령 정책특별보좌관에는 이한주 전 민주연구원장이 위촉됐다. 이 특보는 이재명정부 출범 직후 대통령직속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이 대통령이 변호사이던 시절부터 성남시에서 함께 시민운동을 했으며, 이 대통령의 '정책 멘토'로도 알려졌다.  이 수석은 이 특보를 두고 "이재명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을 설계한 전문가로서 정부의 5개년 국정계획 수립과 국정과제 실천 등 이재명 정부의 정책 방향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라며 "이에 따라 주요 정책에 대한 자문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사진=대통령실]   pcjay@newspim.com 2025-12-28 15: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