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자동차 내장재 전문기업 현대공업이 美 공장 초과 수주 물량 대응을 위한 135억원 규모의 공장 매입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공업은 최근 북미 조지아주 라그랑지에 위치한 공장 부지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매입 금액은 약 135억원, 공장 면적은 약 3151평으로 현대공업 조지아주 뉴넌 공장 1091평 대비 3배가량 큰 규모이다.
신규 공장은 오는 7월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며, 초기 생산능력은 연간 30만 대 수준으로 설비 증설 시 추가적인 생산능력 확보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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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공업, 美 공장 생산기지 사진. [사진=현대공업] |
신규 공장이 위치한 조지아주 라그랑지는 미국 남동부에 위치해 있어 지리적으로 물류 및 생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공장 주변으로 현대트랜시스 조지아, 서배너 법인과 현대차 앨라배마, 조지아 공장, 기아 조지아 공장이 근접해 있다.
회사관계자는 "이번 북미 공장 부지 매입은 향후 물량 확대에 따른 대응 전략이라며, 주변 협력사를 고려한 최적의 위치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각 국가별 글로벌 보호무역 강화에 따른 관세 리스크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어 이에 따른 대응을 위해 부지 매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공업은 올해 초부터 3400억원 규모 신형 팰리세이드 내장재 수주계약을 공급하는 등 대규모 수주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